한자 개명이 사주에 영향을 끼치나요?
점점 사는게 힘들고, 일이 너무 꼬이기만 해서 개명을 하면 효과가 있을까요....
부모님이 지어 주신 이름을 바꾸는 건 불효인 듯싶고....
1995년 2월 26일 오전 10시 54분 출생. 여자.
金 쇠 금, 김
保 지킬 보
庚 별 경
부모님도 뜻을 모르시고, 저도 이름에 애착이 안 가네요......
뭘 지키라는지.... 가진 것도 없고 매일 빚에 허덕이느라....
닉네임 비공개 작성일32분 전
답변
2018-12-31
24세 여자
님처럼 개명을 해볼까 생각하면서도
주저하며 고민하는 것은
이름은 부모님이 내게 주신 귀한 선물이니
소중히 간직해야 한다는 강박(强迫)이 작용하기도 하기 때문이죠.
[한자 개명이 사주에 영향을 끼치나요?]
라는 님의 질문에서 보는, 영향과 그에 따른 효과는
(한자이름 운기의 세기는 음파, 파동이니 하는 한글이름보다는 작지만)
세상사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이므로,
없다고 생각하면 없는 것이요.
있다고 생각하면 있는 것입니다.
허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지금까지 오랜 기간을 사람들이 이름 짓는 것에 신중을 기해 왔었고
개명 또한 여전히 성행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효과가 전혀 없을 것이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보는 겁니다.
이를 달리 보면
나름은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는 것이지요.
개명(改名)을 하면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는 운(運)이 업그레이드가 된다는
그 개운(改運)에 대해서는 차치(且置)하더라도
심리적인 것만은 확실히 달라지니까요.
현재 잘 풀리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서는
방향을 확 바꾸어 보는 어떤 국면전환(局面轉換)의 계기가 없는 한
미래는 그 연장선상에 있으니 당연히 불투명할 것이고
담보되지 않는다는 그 불안심리가 갈증이 되어
그러한 계기를 절실히 요구하게 되고 기대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님처럼요.
그리고
그 계기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개명도 그 중에 하나이고
님의 그런 갈증을 해소해 주는 방편(方便)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이름은 성격을 만들고
성격은 곧 운명을 만든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경험으로 보면
개명을 하면 성격부터 바뀌기 시작합니다.
종전과는 다르게
자신감을 갖게 되고
진취적이며
긍정적인 사고로 전환이 되는 겁니다.
어쩌면
개명은 님에게 주어진 하나의 기회인지도 모릅니다.
크지 않은 비용으로………
지금껏 잘 안 풀리던 분위기를 확 바꾸어 놓을 수 있는 쇄신의 계기이자
좋은 운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마중물이 된다면
그것은 하늘이 님에게 주는 하나의 기회인 것입니다.
기회는 선택하는 것이고 잡는 겁니다.
거기에는 반드시 갈등과 고민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 몫은 님에게 주어지는 겁니다.
님의 인생은 님의 것이니까요.
타고난 사주팔자와 주어진 지금의 이름까지가 부모님의 몫이자
그것이 하나의 건물을 세우는데 기초 작업이고 골조 작업이었다면
그 이상의 작업은 님의 몫인 겁니다.
당연히 개명작업 추진까지도.
요즘 들어 문중의 돌림자까지도 기꺼이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를 않은 것은
개운이 되어 자식이 잘되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님처럼 불효라는 것을 앞세워 자신에게 주어진 미래를 향한 기회를 포기한다면
부모님도 과연 그것이 바라는 바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름분석을 해보니
수리는 나름 그런대로 잘 맞추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름이 어디 수리만 잘 맞춘다고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나머지 여러가지 것들도 적용해 봐야 하는데……
또한
눈에 띄이는 것이 바로 경(庚)자입니다.
이름에서는 사용하지 말라는 불용한자(不用漢字)인데도
굳이 그대로 두겠다고 고집할 필요는 없지요.
좋은 게 좋은 것이니까요.
여기까지만 할게요.
더 상세한 풀이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그리고
개명에 관한 상담은 가까운 작명소에 가서 해보시기 바랍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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