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입석금지 시행 과연 그 시기가 적절한가.

광역버스 입석금지 시행!!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다고.
혹시라도 세월호 참사 이후 책임부서의 면피용은 아닌지?
물론 안전을 위해서는 당연히 바꾸어야겠지만
대책없이 시행만을 고집하고 강행하는데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따르리라고 본다.
결국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만 하는 서민들만 힘들게 된다.
바쁠 때는 스스로가 입석을 선택하고 빨리 갈 수 있다는 그런 권리마저 박탈한 것이다.

지금 입석으로 피크 때는 정원에 1.5배이상을 탑승시켜 왔는데도
수지타산을 말하며 징징대는 버스 업계들이 과연 정원탑승 운행만으로 가만히 있을는지?
수입이 확 줄어들 텐데….

이제는 입석은 안되니 정원만으로 탑승을 해야 한다면
어쩔 수 없이 증차가 이루어져야 하는 건데 이것은 이용자인 시민입장이고
버스 업계 입장으로는 증차는 달갑지가 않은 거죠.

추가 버스구입비 그리고 운전사 증원 그리고 차고지 확보 등등이 유발되므로 이로 인한
추가 재정이 필요할 것이고 이를 정부측 입장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지원해 줄 수 밖에 없는 뻔한 일인데
더군다나 한정된 도로사정에 많은 차들이 한꺼번에 동 시간대에 몰린다면
지금의 교통상황은 최악이 되고 말 것은 불을 보듯 분명한 일이다.

따라서 증차된 버스가 운행하면서 가증된 교통체증으로 인하여 연비가 떨어지면 

그것 또한 버스 업계에서는 가만히 있지 않고 보상으로 요구할 것이고
버스 비 인상이라는 형태로 구실을 만들어 주는 꼴이 되면서
결국은 고스란히 시민부담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고
이런 것들을 물가상승으로 연동되고
따라서 지금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를 더 어렵게 하고
시민들에게 더욱 고통을 안겨주는 꼴이라고 보는데

과연 이 안을 발의한 자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한번 듣고 싶다. 

그 시행 시기가 적절한가를.....

아무튼 이래저래 당장 시민들만 고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