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메인 추가 PICK 안내
박병대·고영한 영장기각…법원 "구속 상당성 인정 어려워"(2보)
기사입력2018.12.07 오전 12:48
최종수정2018.12.07 오전 12:53
법원, 헌정 초유 '전직 대법관 구속영장'에 기각 결정
박병대·고영한 전직 대법관 영장실질심사_기각 (PG)[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에 관여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박병대(61)·고영한(63)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의 구속영장이 동시에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오전 박 전 대법관과 고 전 대법관을 상대로 각각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한 뒤 7일 오전 0시38분께 이들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임 부장판사는 박 전 대법관에 대해 "범죄 혐의 중 상당 부분에 관해 피의자의 관여 범위 및 그 정도 등 공모관계의 성립에 대하여 의문의 여지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명 부장판사는 고 전 대법관의 영장 기각사유 대해 "피의자의 관여 정도 및 행태, 일부 범죄사실에 있어서 공모 여부에 대한 소명 정도, 피의자의 주거지 압수수색을 포함해 광범위한 증거수집이 이루어진 점,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pan@yna.co.kr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승태 사법농단' 실체 드러낸 이탄희 판사 등 5명 '의인상' 수상 (0) | 2018.12.08 |
---|---|
손호철 "5·18은 권력장악 위한 신군부 다단계 쿠데타 일부" (0) | 2018.12.08 |
경복궁 '영추문' 43년 만에 개방 시민단체 "복원 실수 바로잡아야" (0) | 2018.12.06 |
'사상 초유' 전직 대법관 구속될까…오늘 영장실질심사 (0) | 2018.12.06 |
일제가 철거한 돈의문, 증강현실 기술로 104년 만에 되살린다 (0) | 2018.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