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 년간 만난 애인과 결혼
비공개 2018.04.09. 14:52
안녕하세요.
몇 년간 만난 애인과 결혼을 추진하던 중 궁합을 봤는데
너무 안 좋다고 나와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둘 사이가 너무 좋고 단순히 궁합만으로 헤어진다는 건 너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ㅜ
살면서 많이 힘들까요
남자가 40~45세에 배우자가 안 좋을 사주를 가지고 있데요.
한번 봐 주세요 ㅠ
남자 87년4월14일 오전11시55분
여자 88년5월23일 오후9시13분
둘 다 양력이에요.
제발 축복 속에 결혼하고 싶은데 정말 안 될까요 ㅠ
답변
2018-04-09
이미 채택이 완료되었지만
작성 중이었던 것이니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봅니다.
32세 남자
31세 여자 (의뢰인)
몇 년간을 만난 남자이라면
결혼 하세요.
궁합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나쁘지도 않으니까요.
사람이 단기간이면
자신을 숨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4계절을 몇 번이나 함께 넘겼다 라고 하면
지금의 그 사람은 원래가 그 사람인 겁니다.
님이 봤던 성격도 성품도
다 그대로
앞으로도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다르지 않을 테니까요.
사실 이 궁합은 남녀가 역할이 뒤바뀐 겁니다.
해서 거꾸로 남자분이 님에게 의지할 수도 있으니까요.
사주도 님이 조금 더 낫다고 해야 기분 좋으실 거구요.
어쩌면 손해 본 느낌을 갖게 될 테니까….
기본적으로는요.
님은 남자, 남편으로부터 스트레스를…..
그래서 외로움을 타게 되겠구요.
그런데
그것이 이 남자친구분의 특이한 성격과 이성으로부터의 인기에서 기인한다면요.
해서 님을 힘들게 할 수도 있을 거라고 보는 겁니다.
남자친구분의 사주가 부인과는 다소 갈등을 갖게 하는 사주이기도 하니까요.
아무튼
님 역시도 이성으로부터 인기가 없는 것 또한 아니죠.
또한 여기에는
착하고 그리고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는 자신의 성격도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한 몫을 한다고 봅니다.
해서
다른 선생님들은 아마 아니라고들 반대하실 겁니다.
그러나 님이 기본적으로 개척자 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것도 없질 않으니
어쩌면 이를 안고 가는 것 또한 님의 운명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그런 삶을 살아가야 한다면
어떤 사람을 만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면
지금처럼 당장 마음이라도 맞는 사람이라면 좋지 않을 까라는 생각에서
부부의 연을 이어감도 무방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을 해봤던 겁니다.
물론
하고 안 하고, 그 결정이야.
님의 몫입니다.
좀더 시간을 갖고 냉철하게 관찰해 보는 것도
그 결정에 도움이 될 수가 있구요.
감사합니다.
진심을 담아 늘 행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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