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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잠자리 거부한 아내 vs 바람 핀 남편…누구 잘못이 더 클까?

일산백송 2018. 4. 4. 16:11

세계일보
10년간 잠자리 거부한 아내 vs 바람 핀 남편…누구 잘못이 더 클까?
입력 : 2018-03-27 16:41:50 수정 : 2018-03-29 16:10:27

아내에게 부부관계를 거절 당한 남편이 홧김에 바람을 폈다.
이런 경우 아내와 남편 중 누구의 잘못이 더 클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섹스리스인데 남편 외도'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주부 A씨는
"애 낳고 섹스리스로 산지 10년이 넘었다. 피곤하고 귀찮아 번번이 잠자리를 거부해왔다"며
"한번은 남편이 너무 치근덕거려 화를 내며 서랍에 뒀던 피임기구를 전부 갖다버렸는데,
그 이후엔 내 곁에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심 잘됐다고 생각하며 친구로, 동지로 지내던 중 우연히 남편의 외도사실을 알게 됐다"며
"전엔 남편 휴대전화 몰래 훔쳐본 적이 없었는데, 우연히 남편 휴대전화 보고 충격을 받아 추궁하니
순순히 시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이 10년 넘게 유부녀 6명을 만났고, 심지어 첫 사랑도 만났다"며
"'유부녀인데 지방에 살아 출장갈 때나 만날 수 있어 지금까지 총 3번 잠자리를 했다'는 얘길 들었다.
입으로 하는 오럴섹스와 여성상위를 요구했음에도 순순히 응해줬다는데,
난 처음부터 변태스러워 거부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편과 이혼하려고 한다. 전업주부이고 경력단절 15년차"라며
"남편이 불륜 사실 시인은 했는데 미처 녹음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
남편 첫사랑 불륜녀에게 위자료 청구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둘 다 잘못이다. 아내가 일방적으로 거부해놓고 이제와서 이게 뭐냐"
"정당한 이유없는 잠자리 거부는 이혼사유다. 이혼 안 하고 외도한 거면 남편 잘못이 더 크다"
"결혼생활에서 부부관계는 중요한 부분인데 여자가 이걸 너무 간과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