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NO 바른미래는 OK?’... 안철수, 장성민 영입 논란
윤종철 기자 승인 2018.03.27 13:11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대표
영입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안 위원장은 장 대표를 두고 “자타가 공인한 북한 전문가”라며 잔뜩 추겨세웠지만 앞서 안 위원장은
국민의당 시절 장 대표의 국민의당 입당 신청을 불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장 대표는 이미 20년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국정 운영의 컨트롤타워를 한 경험을 갖고 있고 의원을 역임한 전략가"라며 "자타가 공인하는 북한 문제, 중국 문제 전문가"라고
장 대표를 소개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인재영입 발표에서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대표인 장성민 전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사진=뉴시스)
이어 안 위원장은 "북한이 일단 대북 특사를 통해 비핵화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 펼쳐질
북미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제대로 진단하고 대비하는 건 실로 중요한 일"이라며
"장 대표 같은 전문가들이 우리 당과 함께 토론하고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 대표는 지난해 2월 국민의당으로 부터 '5·18 폄훼 논란'을 이유로 입당이 불허된 바 있다.
당시 국민의당은 "방송통신심의위 심의내용을 토대로 논란이 된 5·18 폄훼 발언을 장성민 전 의원이
직접 작성했고 본인 의사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당시 국민의당은 박지원 대표 체제였다.
이에 대해 안 위원장은 "당시 어떤 이유로 결정이 됐는지 저는 그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장 대표도 "정치적으로 박 아무개라는 거대 대표가 앉아 장난을 친 거다.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는 페이크 뉴스"라며 "목적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어떤 발언도 진실처럼 말하고
사기치고 위조하고 그런 나쁜 정치를 청산해야 할 타이밍이 왔다"고 맹비난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당시 5·18 단체에서 반대하는 걸 어떻게 우리가 (입당 허가를) 할 수 있었겠나"라며
"안 위원장이 몰랐다는 게 무슨 소리인가. 당시 일거수일투족을 다 (안 위원장에게) 보고하고 상의해서
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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