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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손을 보면 건강을 알 수 있다

일산백송 2014. 4. 29. 14:02

[생활 속 한의학]손을 보면 건강을 알 수 있다
기사등록 일시 [2014-04-29 09:09:47]

서울=뉴시스】
손 씻기는 감기를 비롯해서 각종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쉬운 방법이다.
하루 종일 직장에서 일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사실 쉴 새 없이 손을 쓰게 된다.
흙먼지가 날리는 실외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잘 청소된 실내 사무실에서 서류를 보거나
컴퓨터 작업을 한다고 해서 깨끗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사무 기기의 오염 정도가 심각하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나온 것처럼
일상적으로 접촉하는 수 많은 물건들을 만질 경우 손 역시 깨끗할 리 없다.
게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손에서 땀도 자주 나게 되는 만큼 손의 청결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자주 씻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한 번을 씻더라도 꼼꼼히 씻는 것이 좋다.
양쪽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아래까지 문질러줘야 한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뜨거운 물이나 오염을 완전히 제거해주지 못하는 차가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손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는 첫 걸음이라면 인체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손의 색깔이나 모양, 따뜻한 정도 등에 관심을 갖고 잘 살펴보는 것은 

우리 몸의 기능이 원활한지, 질병은 없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손이 차고 저리다면 말초까지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혈액은 몸 구석구석을 돌면서 산소나 영양분을 공급하고 열도 전달하는데,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인체 말단 부위인 손까지 혈액이 전달되지 않고
열 공급도 떨어지면서 손이 차가워지기 쉽다.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면 몸에 냉기를 없애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건강을 살펴야 한다.
손의 색을 보고도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데,
손바닥 색이 지나치게 붉다면 위장에 열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손바닥 부분의 엄지 아래 볼록한 부위가 푸른 빛을 띠고 있다면 위장이 차고 기능이 떨어져서
소화나 흡수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요즘 젊은 여성들의 경우에는 네일 아트로 손톱 본연의 색을 가리는 경우가 많은데,
손톱의 상태로도 오장육부의 건강 상태를 추측할 수 있다.
건강한 손톱은 보통 0.5㎜ 두께로 단단하고 투명하면서 색깔은 분홍빛이 감돌아야 한다.
또한 손톱을 눌러보면 일시적으로 하얗게 변했다가 금방 원래의 색깔로 돌아온다.
하지만 빈혈, 호르몬 대사의 이상 등의 질환이 있다면 손톱을 눌렀다가 떼도
원래의 색으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손톱이 창백한 색을 띠고 손발톱 끝이 얇아지면서 숟가락처럼 가운데 움푹 들어간 모양이 있다면
철 결핍성 빈혈을 의심해볼 수 있다.

손톱이 이런 상태일 경우 갑상선질환이나 간질환 등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좋다.

손발톱의 색상이 분홍빛이 아니라 창백하다면 영양결핍이나 결핵의 가능성이 있다.
손발톱에 하얀 점이 생기면 결핵이나 간경화, 신장염 등에 의한 것은 아닌지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손톱의 세로 주름은 보통 몸이 허약하거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나타나게 된다.
세로 주름이 있으면서 손톱이 잘 부러지면 피부와 심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을 수 있다.
또한 손톱이 건강한 분홍빛이 아니라 붉은빛을 띤다면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중풍을 조심해야 한다.
검은빛을 띠고 있다면 피가 탁하고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손톱이 건강한 빛깔을 띠고 있지 않다면
균형 있는 영양 섭취와 적절한 운동, 충분한 휴식 등을 통해 몸의 이상을 바로잡아주어야 한다. 

발과 마찬가지로 손에도 수많은 경락과 경혈이 모여 있기 때문에
평소에 손가락 사이사이나 손가락 마디마디를 지압해주는 것도 좋고,
손을 비비거나 손바닥 치기를 하는 등 손을 자주 마사지해주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