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잘했는데 마지막에… 풉!” 노선영 디스 인터뷰 논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메달 좌절
입력 : 2018-02-20 00:10
김보름(25)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동료 주자 노선영(29)을 비난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대표팀 내부 ‘왕따설’까지 불거졌다.
김보름·박지우(20)·노선영은 19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8개국 중 7위에 해당하는 3분3초7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과 함께 1조에 출전한 네덜란드는 2분55초61로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은 오는 21일 폴란드와 7·8위 결정전(파이널 D)을 갖는다. 메달은 무산됐다.
팀추월은 두 팀이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400m를 6바퀴(남자 8바퀴) 도는 경기다.
마지막 3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마지막 주자 노선영은 결승선을 통과할 때 김보름·박지우와 간격이 크게 벌어졌다.
김보름(앞)과 박지우(가운데)가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결승선으로 역주하고 있다.
마지막 주자 노선영(뒤)은 이들과 간격이 크게 벌어졌다. 강릉=김지훈 기자
김보름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50%를 리드하고, 박지우가 초반에 속도를 끌어올리는 역할로 분담했다.
(노)선영 언니의 비중을 최대한 줄이는 전략을 짰지만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됐다”고 말했다.
노선영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실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김보름은 “잘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라고 말끝을 흐리더니 고개를 숙여 ‘풉’ 소리를 내고 웃었다.
그러면서 “우리와 (노선영의) 격차가 벌어져 기록이 아쉽게 나왔다”고 말을 맺었다.
김보름의 인터뷰 발언은 여론의 공분을 일으켰다.
노선영을 낙마시켰다 여론의 뭇매를 맞고 복귀시켰던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평창 동게올림픽
개막 직전 행보를 놓고 ‘왕따설’까지 제기됐다. 김보름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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