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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모친상 이어 할머니까지 별세… "어머니 장명자 씨 손녀 연우양 지키려다 부상 더 커졌다"

일산백송 2018. 1. 13. 07:06

박지성 모친상 이어 할머니까지 별세… "어머니 장명자 씨 손녀 연우양 지키려다 부상 더 커졌다"

디지털미디어본부 기자 multi@busan.com

입력 : 2018-01-13 [06:25:00] | 수정 : 2018-01-13 [06:36:54]

 

박지성(37)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12일(한국시간) 모친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본부장의 어머니 장명자 씨가 사고 당시 손녀를 지키려다가 부상이 더 커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본부장의 어머니는 2017년 말 아들 내외가 거주하는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고인은 손녀이자 박 본부장의 딸인 연우양과 함께 있다가 교통 사고를 당했고, 당시 본능적으로 손녀를 보호하려다 더 크게 피해를 입었다고 뉴스엔이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사고 직후 고인은 런던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1월 12일(한국시간) 숨을 거뒀다. 연우 양은 다행히 부상 없이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본부장의 친할머니 김매심 씨도 같은 날 한국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김 씨의 빈소는 경기도 수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박지성 본부장은 어머니와 친할머니가 같은 날 세상을 떠나 큰 슬픔에 잠겼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8년 동안 활약하는 등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박지성은 적극적인 수비가담과 공간창출 등 뛰어난 전술 이해도를 보였고 그중에서도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활동량이 강점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 계정에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의 외관 사진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구성원들은 모친상을 당한 박지성의 마음을 함께 위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맨유 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이며 조의를 표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