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리스 오블리제 실현' 이부진 사장, 택시기사 치료비까지 지급
2014.03.19 19:17:1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호텔 출입문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택시 기사의 피해보상금 면제와 더불어
치료비까지 전해줬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19일 한 보도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장충동 2가의 서울신라호텔에서 모범택시 1대가
호텔 주출입구 회전문을 들이받아 총 4명의 호텔 직원과 투숙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택시 운전기사 홍 모씨(82)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로비 쪽으로 천천히 접근하던 중
갑자기 속도가 높아졌다며 급발진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급발진이 아닌 홍모씨의 운전 부주의로 조사를 마쳤고,
홍모씨는 4억원이 넘는 금액을 신라호텔에 변상해야 했다.
홍모씨는 5000만원 한도의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었지만, 신라호텔의 피해액은 5억원 수준이었던 것.
이부진 사장은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 한인규 부사장을 불러 택시 기사의 상황을 알아보도록 했다.
사고 발생 이틀 후 한 부사장과 하주호 커뮤니케이션 팀장(상무)은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있는
홍 씨의 집을 찾아 찾아갔고, 몸이 성치 않은 홍 씨가 낡은 빌라에 홀로 거주하고 있었다.
하 상무는 “변상 얘기는 꺼내지도 못할 정도로 생활 형편이 좋지 않았다”고 이부진 사장에 전달했다.
이에 이부진 사장은 어려운 집안 형편을 감안해 피해 보상을 받지 않기로 했으며
“우리도 피해가 있었지만 운전자도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며
“배상을 요구하지 말고 필요하면 치료비도 지급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부진 사장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현이다 대박”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부진 사장, 예전에 책에서 읽었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일반인 남성과 결혼하려고 재산과 명예 다 포기하고 선택하려 했다지”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현했네. 이부진.. 진짜로 감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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