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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딸 사망"..영화 '김광석'에서 그려진 서해순의 실체

일산백송 2017. 9. 20. 19:23

스포츠서울

"김광석 딸 사망"..영화 '김광석'에서 그려진 서해순의 실체

권준영 입력 2017.09.20. 17:33 수정 2017.09.20. 18:00

 

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제작한 영화 '김광석'이 화제다. 과연 김광석, 그의 딸과 김광석 아내 서해순 씨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그리고 진실은 무엇인지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김광석'은 故 김광석의 죽음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이상호 기자가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와 3차례(1996년, 2002년, 2003년) 진행한 인터뷰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영화 속에서 이 기자는 김광석의 아내인 서해순 씨가 김광석의 죽음과 관련해 표현이 달라지는 것에 주목한다. 서해순 씨는 남편의 죽음에 대해, 처음에는 '실수'라고 표현했다가, 나중에는 '자살'로 말을 바꾸는 것.

 

이에 이 기자는 "최초 목격자인 서해순 씨가 주장했던 증거들이 타살 의혹을 반증한다"며 "김광석은 100% 타살됐다"는 주장을 하게 된다.

 

그는 "당시에 부인(서해순 씨)께서 자살이라고 강변하셨다. 김광석이 우울증, 여자관계 등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반대다. 부검 결과 우울증 약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영화는 김광석의 자살을 주장하는 서해순 씨를 용의자 위치에 올려놓고 있다.

 

이 기자는 "자살이라고 했던 근거가 우울증이 심했다는 것과 여자관계가 있었다는 것인데, (김광석) 신체에서 우울증 약도 안 나왔고, 여자문제가 있었던 게 아니라 반대(서 씨의 남자) 문제가 있었던 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아내 서해순 씨가 발견했을 당시 김광석이 목에 줄을 감은 채 계단에 누워있다고 했던 것과 달리 목뒤에 삭흔이 없고 교살 흔적만 남아있었다고 한다.

 

이 기자는 이에 대해 "당시 현장에 전과 10범 이상, 강력범죄 이력이 있는 부인의 오빠가 있었다"고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영화 개봉 이후 김광석 죽음에 대한 재수사 요청이 쇄도했고, 故 김광석 등 의심 짙은 죽음에 대해서는 공소시효와 무관하게 변사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가능하게 하는 '김광석법' 입법이 추진 중이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