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운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결혼운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비공개 2017.07.08. 13:47

안녕하세요. 사주 보려고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알게 되어 연락 드립니다.
현재 1년정도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미국에 불체자로 있어서 현재 한국에 나올 수 있는 상황이 못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둘은 결혼 약속을 한 상태인데요.
이 친구는 자기 신분이 확실해 지면 결혼을 하길 원합니다.
저는 마냥 기다리는 입장이어서 언제쯤 결혼을 하게 될지,
이 사람과 결혼이 가능할 란지, 궁합은 어떤지 궁금하여 상담 의뢰 드립니다.

여(의뢰자) 1988.01.21(양력) 새벽 1시17분
남(상대) 1989.11.22(양력) 모름

답변
2017-07-10

31세 여자 (의뢰인)
29세남자 (태어난 시간은 모름)

안타까운 사연이시군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이
당사간이나 가족들 간의 문제가 아닌
제3의 원인인, 국가적인 차원의 더 큰 문제가 장벽이 되고 가로막혀서
우리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당장 해결할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ㅠㅠ

미국의 경우는 불체자 신분에서 영주권 취득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처제의 경우만 봐서도요.
시댁 시누이들의 초청으로 한국에서 결혼하자마자 부부가 건너 갔고
그곳에서 태어난 조카가 고등학교 입학할 때쯤에야
비로소 방학을 이용하여 가족이 한국을 다녀간 적이 있으니까요.
아무튼 처제의 경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던 겁니다.
그 기간 안에는 발생되는 여러 가지 길 흉사 중에서
부모님 상을 당했음에도 다녀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으니까요.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닐 테지만요.

그런데 여기서
[현재 1년정도 만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그러니까 두 분이 미국에서 만났고 지금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해야 되는지?
아니면 남자분은 현재 미국에 있고 의뢰인은 한국에 있는데
결혼식을 한국에서 하고 싶지만 남자분이 한국에 나올 수 없다는 건지?
궁금하군요.

어쨌든 간에
미안한 말씀이지만
한마디로 두 분은 인연이 아닌 듯싶네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절대 안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연스러움이 아닌 억지스러움이니
나의 책임이 되면서 그만큼 어려움들이 따르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결국에는…….
이것이 이 궁합의 결론입니다.
지금의 이런 장해요소가 어쩌면 님을 위한 하나의 메시지일는지도…..

여기선 여기까지만…..
건투를 빕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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