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백송님~ 꼭 한번 다시 봐주세요♡
clr**** 질문 3건 질문마감률100% 2016.01.17. 10:16
답답한 심정이었는데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하나 여쭤볼게요..
저(여자-의뢰인) 태어난 시가 정확하지 않아서요..
17시-20시 사이였는데 ㅜㅜ 이렇게 시간이 달라지면 사주가 달라질 수도 있나요?
아기를 가지려고 했는데..
신중히 생각하시라 하니.. 마음이 슬프네요 ㅜㅜ
풀이 해주신 게 너무 잘 맞아서요ㅡㅜㅜ
서로가 너무 싸우고 심적으로 괴로워서 화해했다가
또다시 다툼이 반복입니다..
신랑은 아기가 생기면 환경적인 변화로 다툼이 줄어들 거란 생각이지만...
일산 백송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는 불안함을 떨쳐 버릴 수가 없습니다..
저희 부부에게 헤어질(이혼) 궁합/사주가 있나요?
아기가 생겨서 지금보다 더 괴로운 상황이 생긴다면
저는 아기를 갖는 걸 포기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ㅜㅜ
답변
2016-01-18
풀이 해주신 게 너무 잘 맞아서요 라고 하니
마음이 아프군요.
좋은 내용이 아니었으니….
이럴 때면 사실 내 마음은 무겁고 우울합니다.
문득 생각나는 것은
어떤 목사님이 TV프로에 나와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내 말이 다 맞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다 틀린 것도 아닙니다.]
바로
이것이 님에게 해 주고픈 말씀입니다.
궁합은 궁합일 뿐입니다.
궁합 밑에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 밑에 궁합이 있는 것입니다.
늘상 말하곤 하지만요.
그리고
사람은 사랑으로 연결되는 것이고요.
그런 사랑과 궁합은 반비례합니다.
두 사람간의 사랑이 강하면 궁합은 불필요하니까요.
부부가 살아가면서 궁합을 논한다는 것은
그만큼 부부간의 사랑이 식어가고 있다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지요.
이때 궁합의 역할은 [그래서 그래]라는 핑계거리이고
헤어짐의 구실이 될 수가 있다는 거지요.
아닌가요?
서로가 처음 만났을 때처럼 뜨거우면 궁합(宮合)은 개(犬)나 주는 겁니다.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 수가 없다는 거죠.
밀착되어 틈새가 없을 테니까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신체의 눈과 마음의 눈은 다릅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신체의 눈은 나빠지는데
마음의 눈은 왜 더 좋아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부부가 서로가 서로를 바라볼 때 말입니다.
배우자를 바라보는 눈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나빠져야 허물이 보이지 않을 텐데도….
오히려 더 잘 보이니 문제인 것이지요.
죽음도 불사하는 것은 사랑 아닙니까?
그 사랑은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것이고
상대의 입장에 서서 상대를 이해해 보려 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것입니다.
일산 백송의 풀이가 아마 틀릴 겁니다.
아니 틀려야겠지요.
님의 바라는 행복을 위해서는 말입니다.
저의 적중률 따위야 날려 버리고….
그렇습니다.
행복은 기쁨으로부터 오는 것이고
그 기쁨은 내 자신이 아닌 대상(對相)을 통해서 얻게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대상은 물질이든 사람이든 간에요.
다시 말하면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다.
반드시 기쁨의 대상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대상은 당연히 부부이고 가족이지요.
온전한 가정 말입니다.
두 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아무튼 행복은 어디서 굴러 오는 것이 아닌, 합심해서 만들어 가는 것이니
시간이 되시면 한번 뵈었으면 합니다.
서로가 이마를 맞대고
그 행복을 만들고 가꾸어 가기 위한 그 방법론을 심도 있게 한번 찾아 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태어난 시간이 달라지면 달라지는 부분도 없지 않을 것이지만
이 경우는 시간을 확정해야 하니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연락 한번 주세요.
감사합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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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인사
네네..감사합니다~ 좋은 말씀듣고 울컥했네요~
오늘도 역시 서로 말 한마디에 다툼이 생겼습니다..
너무 괴롭고 힘드네요..
잘해보려고 하는데 내 욕심이 과한 건지ㅜㅜ
여튼 연락 한번 드릴게요~
어디로 연락을 드리면 될까요?
답변내용이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일산 백송(manna0423)2016.01.19. 10:38:20
제 연락처는
블로그를 방문하시면 알 수가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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