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억장이 무너져?
업다운뉴스 | 승인 2015.12.21 13:44
부모라는 이름으로!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와의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김현중의 아들이 확실하다는 검사 결과, 이는 과연 향후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앞선 논란에서 직접 카메라 앞에 얼굴을 내밀며 절절한 부성애를 표출했던 김현중의 아버지,
그는 또 얼마나 피끓는 심경으로 김현중의 전쟁을 지켜보고 있을지 새삼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지난 8월,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김현중의 아버지가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저희는 법을 따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자료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믿으라 하면 사실 100%는 못 믿겠다. 문자만 봤을 때 문자를 다 공개했겠냐는 거다"고 말했다.
"공개를 다 한 이유는 최씨랑 제가 문자를 많이 주고받았다. 제 것을 짜깁기 했더라. 날짜까지 조작했다.
모든 걸 조작해서 짜깁기하는데 이번 것이라고 안했겠냐 싶은 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결론적으로는 네티즌이 아니라 재판부에서 판결할 문제인데 왜 재판부에는 서류를 제출 못하면서
터트리는 게 아버지 입장에서는 현중이의 이미지를 완전히 죽이고자하는 의도밖에 없다고 본다"며
"팬들에게 죄송하다. 언론보도에만 치우치지 마시고 제 말에도 귀 기울이지 마시고 재판부 결정을 믿고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에 의해 공개된 지 며칠만의 일이었다.
사안이 사안인지라 당시 김현중의 문자가 몰고 온 파장은 연일 인터넷을 핫하게 달궜다.
문자 속에 담긴 상스러운 욕설과 저렴한 단어선택,
이는 과연 어떤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 연신 분분함을 불러왔다.
다소간 전세가 역전된 모양새였다.
최초 스캔들이 터졌을 당시,
누리꾼들은 가녀린 여자에게 폭력을 휘두른 김현중에게 격렬한 비난을 쏟아냈다.
치열한 공방전이 거듭된 끝에 다시 전개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누리꾼들은 김현중을 ‘작정한 꽃뱀’에게 제대로 ‘당한’ 피해자쯤으로 여기는 여론을 형성키도 했다.
그리고 다시 김현중의 문자가 공개됐다.
김현중이 외친 장군에 김현중의 전 여자 친구가 멍군을 외친 격이었다.
설상가상 군복을 입고 있으니 김현중이 전면에 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현중의 아버지가 나섰다.
모자이크도 없이 카메라 앞에 선 김현중의 아버지는 아들을 둘러싼 사건의 전말을 요목조목 반박했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했다.
김현중을 위해 아버지가 총대를 메고 나섰다.
무너져가는 아들의 모습이 비난여론을 감수하게 할 만큼 아버지를 강하게 만들었던 모양이다.
어쩌면 김현중을 둘러싼 이 진흙탕 스캔들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두 사람의 가족일는지 모른다.
김현중의 문자와 이로 인한 파장을 잠재우기 위해 오롯이 나선 김현중 아버지,
자식의 위기 앞에서 부모는 역시나 강했다.
과연 진실의 종은 언제쯤 울리게 될까.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확신할 수가 없어 연신 갈팡질팡 중인 누리꾼들이다.
김현중의 문자를 보노라니 비겁해도 이렇게 비겁한 남자가 없다.
허나 김현중 부친과 변호인의 해명을 듣고 있노라니 또다시 전 여자 친구가 의심스러워졌다.
김현중과 아들이 친자임이 확인됐다고는 하나 아직 무엇 하나 결정적인 게 없는 상황이다.
갈 데까지 가보자는 듯 막장 폭로를 이어갔던 김현중의 전 여자 친구,
이 진흙탕 싸움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는 누리꾼들의 입맛은 씁쓸하기만 하다.
한편 21일, 김현중의 친자 확인 결과에 대해 선종문 변호사는
"서울대 법의학실 검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 김현중이 친부일 확률이 99.999%로 나왔다"며
"김현중과 최씨 아들은 생물학적으로 부자 관계가 성립한다.
더이상 억측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씨는 지난 9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이어 지난 9일 법원이 지정한 서울대 법의학교실에서 친자 확인 검사를 받았다.
친자 확인 결과에 대해 김현중 측은 "친자 확인과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던 명예훼손 등
소송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중은 지난 5월 경기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뒤
경기 파주 30사단 예하부대로 자대 배치를 받아 군 복무 중이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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