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유엔 보고관 日여학생 13% 원조교제 발언 철회"
뉴스1 | 최종일 기자 | 입력 2015.11.11. 18:3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일본 정부는 11일 일본 여학생의 원조 교제 발언으로 논란을 부른 유엔 특별 보고관으로부터
"13%라는 수치를 뒷받침하는 공적인 최신 데이터가 없어 (사람들에게) 오해를 살 소지가 있었다.
앞으로 이 수치를 사용할 생각이 없다"는 취지의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지통신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한 뒤
"사실상 발언을 철회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로서는 계속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고서 작성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 AFP=News1
모드 드 보어-부키치오 유엔 아동 성매매ㆍ매춘ㆍ포르노그라피 관련 특별보고관은
지난달 26일 도쿄 기자클럽에서 "일본에는 많은 성적 착취의 형태가 있다"며
심각한 성적 착취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것으로 원조 교제를 들어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이며 약 13%가 관여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외무성은 지난 2일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에 "수치의 근거를 개시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OHCHR은 "미성년자 수의 공식 수치는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OHCHR은 "13%는 공개된 정보에서 찾아낸 대략적인 수치"라며
긴급 대응해야 할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언급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외무성은 수치의 근거가 밝혀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 지난 7일
"유엔의 직함을 가진 자가 발언함으로써 사실인 것 같은 오해를 낳았다"며 발언 철회를 요구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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