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유커
[현장M출동] 유커 한국 관광 만족도 낮은 이유는? '바가지' 여전
MBC | 이준희 johnlee@imbc.com | 입력 2015.10.04. 20:23
[뉴스데스크]
앵커:
국경절 연휴를 맞아서 밀려든 중국 인 관광객, 유커들로 명동이나 동대문은 요즘 말 그대로 대목입니다.
5년 전만 해도 180만명이었던 중국인 관 광객은 지난해에 610만명, 이렇게 3배 넘 게 늘었고요.
올해에는 720만명 정도까지 예상이 됩니 다.
이렇게 반가운 손님들.
그러나 막상 우리나라를 떠날 때는 눈살 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되는데도 나아지지 않는 우리의 손님 맞이 문제점.
이준희 기자가 현장에서 찾아봤습니다.
기자: 자정이 가까운 시간 명동거리.
중국인 관광객들이 택시를 잡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멈춰선 택시.
4000원 거리인 종로구 원남동까지 2만원 을 요구합니다.
인터뷰: 미터기로 2만원 정도 나올 거라 고 했어요.
기자: 외국인 전용 택시도 행선지만 묻더 니 승차를 거부합니다.
관광경찰이 붙잡자 한국인인 줄 알았다고 핑계를 둘러댑니다.
인터뷰: 내가 한국인은 안 된다고 했죠
인터뷰: 그런데 외국인이잖아요.
타려고 하시는데...
기자: 중국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동대문 시장.
중국인 유학생이 관광객인 척 판매 중인 신발 가격을 묻자.
인터뷰: 스우완.
15만원.
기자: 잠시 뒤 기자가 가격을 묻자 달라 집니다.
인터뷰: 1만원 더 빼드릴게요.
인터뷰: 그럼 12만원
인터뷰: 예, 단골 하시라고.
기자: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관광 객들의 한국 관광에 대한 만족도와 재방 문 의사는 평균을 밑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비스가 너무 안 좋아요.
기자: 중국 관광객들이 접수한 불편신고 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식품 면세점이라는 곳이 있었는 데 좀 편의점보다도 비쌌어요.
기자: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는 매년 늘고 있지만 정작 다시 한국을 찾는 유커의 비율은 20%에 불과합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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