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돌고래호 선장, 세월호와 달랐다… 승객 내보내고 끝내 주검으로
문혜원 기자|입력 : 2015.09.08 07:34
'추자도 돌고래호 선장' '추자도 낚시어선' /사진=뉴스1
'추자도 돌고래호 선장'
추자도 낚시어선 전복으로 10명의 사망자와 8명(추정)의 실종자를 남겼지만
돌고래호 선장 김철수(46)씨는
세월호 선장 이준석 씨와 판이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선장은 전복된 배에 간신히 매달려서도
"해경이 곧 구조하러 올 것이다"며 다른 승객들을 안심시키는데 주력했다.
김 선장은 다른 승객들과 함께 배에 매달려 있다가 밀려온 너울 파도에 휩쓸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끝내 6일 오후 사고해역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김 선장은 배가 침몰하기를 직감하고 승객들에게 퇴선을 명령했다.
배가 침몰하고 있음에도 자신만 구조되어 나온 세월호 선장 이준석씨와는 다른 행보를 보인 것.
한편 돌고래호 생존자는 3명, 사망자는 10명으로 집계됐으며 남은 8명은 아직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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