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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벤틀리 사고, 재조명받는 이유는?…'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일산백송 2015. 8. 16. 21:52

페라리 벤틀리 사고, 재조명받는 이유는?…'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기사입력: 2015/08/16 [17:07] 최종편집: ⓒ CBC미디어


▲ 페라리 벤틀리 사고(TV조선)


[CBC뉴스=윤수진 기자] 

페라리 벤틀리 사고가 두 달 만에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페라리 벤틀리 사고는 두 슈퍼카의 '부적절한 만남'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어 다시 페라리 벤틀리 사고가 '부적절한 거래'로 관심을 받게 됐다.

페라리 벤틀리 사고처럼 수억 원대를 호가하는 슈퍼카를 둘러싼 사고는 차량 가격뿐만 아니라 

사고 후 수리비 역시 만만치 않아 늘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다.

지난달에는 영국 에섹스 주에서 

약 7억4000만 원짜리 람보르기니와 6억 원 넘는 벤틀리의 충돌사고가 전해졌다. 

람보르기니를 한 남성이 훔쳐 달아다나 일어난 이 사고로 수리비만 약 6억14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5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약 25억 원이 넘는 슈퍼카 부가티와 15억 원이 넘는 라페라리가 

가벼운 접촉사고를 내 보는 이의 심장을 오그라들게 만들었다. 

부가티 운전자가 차를 빼다가 뒤에 있던 라페라리를 살짝 받았으나 

두 사람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제 갈 길을 가 놀라움을 안겼다.

2015년 5월 말에는 중국에서 장갑차와 고가의 슈퍼카 포르쉐가 충돌하는 진귀한 사고가 발생해 

두 대 모두 범퍼 부분이 크게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해 눈길을 모았다.

2015년 4월에는 중국 베이징 터널에서 슈퍼카 람보르기니와 페라리가 충돌해 람보르기니는 반파되고 페라리도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차량 수리비만 해도 약 200만 위안(한화 약 3억5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현지 언론은 람보르기니 가격이 무려 8억7000만 원이며, 페라리는 5억4000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영국 코미디언 로완 앳킨슨의 '맬라렌 F1'의 경우 138억 원이라는 영국 슈퍼카 사상 최고 경매가 낙찰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이 슈퍼카는 1999년과 2011년 두 차례 사고를 겪었고, 특히 2011년 사고는 영국 역대 최고 자동차 보험금인 약 15억6875만 원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3월에 일어난 슈퍼카 추돌사고가 눈길을 끌었다. 경남 거제에서 SM7 차량이 슈퍼카 람보르기니를 추돌한 사고였다. 수리비로만 1억4000만 원이 청구된 이 사고는 뒤늦게 고의로 이뤄진 일이란 사실이 밝혀져 람보르기니 차주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이 선고돼 또 한 번 주목을 끌었다.

한편 페라리 벤틀리 사고는 6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슈퍼카'로 불리는 페라리와 벤틀리의 추돌사고로 세인의 큰 관심을 받았다.

3억6000만 원에 이르는 페라리와 3억 원에 이르는 벤틀리 간 추돌사고였는데 각각 남편과 아내가 타고 있어서 외도를 의심한 아내가 남편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았다는 의혹이 일었다. 페라리 벤틀리 사고로 수리비 견적이 페라리 3억 원, 벤틀리 3000만 원이나 됐다.

페라리 벤틀리 사고가 다시 주목을 받게 된 건 과실사고를 주장해오다 고의사고인 게 발각됐기 때문. 실수로 일어난 사고가 아니란 걸 눈치 챈 택시기사가 페라리 벤틀리 사고에 끼어들어 무려 2700만 원을 뜯어낸 사실을 의심한 경찰의 추궁에 페라리 벤틀리 사고는 고의사고 사실이 드러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