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 그것이 알고 싶다.

궁합 이야기

백송님, 부탁드립니다..

일산백송 2015. 6. 17. 18:05

백송님, 부탁드립니다..
비공개 질문 52건 질문마감률83.3% 2015.06.16. 12:54

저번에도 글을 올렸었지만
중요한 생년월일을 올리지 않아 이렇게 궁합을 여쭙고자 질문을 신청하였습니다.
저는 여자이구요 1988년 11월 5일 아침 7시에 태어났구요.
남자친구는 1989년 1월 10일(양력) 밤 10시에 태어났습니다.

그 때 글을 올렸을 때
이 남자를 만나는 것이 제 팔자가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든다고 하셨었는데,
생년월일을 알 수 없어 안타깝다고 답변 주셨었어요ㅜㅜ
늦게나마, 정확히 알고 싶어 질문 드립니다..... 꼭 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로 명리학 위주의 궁합을 보다가
돈 주고 처음으로 유명한 점집을 갔습니다.
명리학 위주의 궁합이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점집에 가면 결과가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걸고
점집에 가서 궁합을 보게 되었는대요
점집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정말 앉자마자 다 맞추시더라구요
영으로 본다고 하셨는데 남친의 집안사정 어머님의 위암말기까지...
문제는 저도 몰랐던 사실을 점집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선녀님이 남친 집안이 무당집안이라고 하더라구요.
알아보니 남친 할머니가 신병을 앓으셨었고 고모가 신내림을 받으셨었더라구요..
무당집안에 대해 잘 몰랐는데 말 그대로 귀신들의 영향을 다른 사람보다 몇 배로 받고
그런 영향으로 사람이 이유 없이 아프거나 일이 잘 안되거나
며느리인 저에게 또는 자식들에게 신내림이 대물림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남친한테 신기가 80%는 있기 때문에 굿하라고 강요하진 않겠지만
굿은 함부로 받는 것도 아니고 어딜 가도 굿을 해야 살 수 있을 거라고 하더라구요
하긴 남친 집안이 많이 시끄럽긴 합니다.
여러모로 안 좋은 것을 알고 너무 마음이 답답하더라구요..
명리학은 명리학대로 궁합이 충하니 극하니 자오 상충이니 안 좋은데,,
영으로 보시는 점집에서조차 제가 그 남자와 결혼하게 되면 마음고생하고 힘들어질 거라고 하니,,
저희는 6년 가까이 만나며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커플입니다.
궁합은 참고 할 것은 참고 하고 서로 맞춰갈 것은 맞춰가면 된다고 생각했던 저로서는
명리학이나 영으로나 너무나 저에게 안 좋고 무엇보다도 신기 있는 집안으로 시집을 가고 싶지가 않네요.
6년 가까이 만나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굿을 하면 정말 그런 악귀들로부터 벗어나서 평범하게 살 수 있는지,,
굿이고 뭐고 그냥 헤어지는 것이 제 인생에 좋은 것이 확실하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2015-06-17

28세 남자
28세 여자

저번에 이어서 2번째 문의를 해 오신 거네요.
이번에는 생년월일시를 넣어서 말이죠.
문제는
이미 님의 마음은 결혼하고 싶다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남들이 아무리 아니라고 한다 해도
님은 그것이 눈에도 귀에도 들어오지가 않을 것이고요.
오직 궁합이 좋다라는 말이 나올 그곳 어딘가를 향해 그때까지 끊임없이 찾아 투어를 할 것입니다.
어쩌면 본인의 태어난 시간까지도 바꾸어 가면서요. 끝까지요.
이것이 바로 인간의 심리입니다.
아전인수.

그러나
다들 아니라고 한다 라면
아닌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다들 나의 경우만은
어떤 예외조항이라도 있지 않을 까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곤 하지요.
또한 그렇다고 그런 것들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니….

아무튼
이 궁합은 별로입니다.
그러나
늘 상 말해 왔지만 [궁합 이전에 사랑]이라 했습니다.
진실로 상대를 사랑한다면 궁합 자체를 보질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궁합이라는 것은
내가 상대를 위하는 마음과 사랑보다는
상대로부터 뭔가를 얻을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만약 상대로부터 얻고자 하는 것보다
내가 상대를 위해 주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크다 하면
궁합의 가치와 필요성은 없다라고 봅니다.
다시 말하면 이 말은 같이 살면서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닥쳐온다 해도
다 내가 넘어야만 할 산이라고 생각한다면 능히 해결치 못할 일이 없다라는 거지요.
님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두 분이 살게 된다면 중간에 어려움이 많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을 넘고 넘으면 나중에는 함께 웃을 일 또한 있을 거라는 거죠.
그런데 사람들은 거기까지 가는 것을 인내하지 못한다는 것이 일반적인데….
과연 님은?
어쩌면 이것이 님에게 주어진 미션이요. 님의 몫일 수가 있습니다.
해서 이 남자를 만나는 것이 님의 팔자가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이....

건투를 빕니다.
더 상세한 내용은 별도로….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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