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속사정 쌀롱] 교환학생, 꼭 해외로 나가야 할까?
코스모폴리탄 | 입력 2015.06.09 19:12 | 수정 2015.06.11 14:11
스펙업을 위해 오늘도 열심인 코캠을 위해 취업포털 커리어 백인선 컨설턴트가 나섰다.
교환학생, 꼭 다녀와야 하는 걸까?
Q.교환학생 신청을 고민 중인 대학생입니다.
대학생들 사이에서 2, 3학년이 되면 너도나도 교환학생을 준비하곤 하는데,
사실 학업을 위해서라기 보다 여행이나 취업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기업에서도 이를 모르진 않을 텐데, 과연 교환학생이라는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만약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자기소개서에 장점으로 넣고 싶다면 교환학생 시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지 궁금합니다.
대학생 때 다양한 경험을 해 보는 것은 인생의 큰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에서 나의 교환학생 경험을 어필하고 싶다면
교환학생으로 있는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구체적인 방법과 그로 인해 얻은 생각, 습관, 가치관 등을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정해져 있는 기간 동안 내가 주체적으로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했는 지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은
입사 후에 주어진 일에 대해 어떻게 행동할지를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라고 여겨집니다.
Q.이제 슬슬 스펙을 쌓으려고 하는 2학년 학생입니다.
대학생들이 보편적으로 하는 주요 활동을 찾아보니 해외 관련된 활동이 많더라고요.
교환학생도 많이 가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인턴, 해외 공모전, 어학연수, 해외 봉사 등도 가고요.
사실 저는 부모님이 경제적 여유는 없으신 편이라 알바를 하거나 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아야 할 텐데, 해외 활동이 그 정도의 에너지를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활동인지 궁금합니다.
만약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면 위에 열거한 활동 중 어떤 활동이 앞으로 취업에 가장 큰 도움이 될까요?
교환학생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다 하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요.
해외가 아니더라도 내가 경험한 어떤 경험이든 취업과는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스스로가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를 이야기할 수 있다면 말이죠.
외국인과의 교류가 필요하고 외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글로벌 회사에서의 근무를 원하거나
무역이나 해외영업 등의 직무를 원한다면 해외 인턴을 , 마케팅이나 기획 등의 직무에 지원한다면
해외공모전 수상 이력이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본인이 글로벌 감각과 외국어 활용에 큰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면
굳이 해외에 나가야 할 필요는 없어요.
해외에서의 활동은 다양한 사고를 갖춘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지만
목표의식 없는 해외 활동은 스스로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Q.현재 마지막 학기를 다니며 취직을 준비 중인 취준생입니다.
초등학교 때 미국에 2년 반 정도 체류한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 이전의 일이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다들 쓰지 말라고 하는데,
저에겐 이것이 유일한 해외 경험인지라 고민이 됩니다.
어릴 적 이야기여도 이력서에 쓰는 것이 좋을까요?
회사에서 해외에서의 경험을 반드시 쓰라고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작성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차라리 현재 본인의 외국어 활용 능력이나 지원하는 분야에 대한 능력에 대한 어필이
더 경쟁력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해요.
초등학교 때의 경험이 무의미하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 체류 기간 동안 스스로 결정하여 무언가를 해냈다는 것을 표현하기도 어렵고
그로 인한 앞으로의 가능성을 점쳐보기도 어렵기 때문에 만약 해외체류 경험을 묻는 질문이 들어온다면
그 때 말씀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Student Editor 이은비 Photographer Nick onken Advice 백인선 취업포털 커리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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