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이 되려는 꿈
비공개 질문 5건 질문마감률0% 2015.05.14 12:03
전 양력 87년 12월27일 아침 7시7분 여자입니다.
유명한 점집을 가면 늘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고 얘기들 하십니다.
못 믿겠으면 계룡산에 굿하러 가는데 공수 받으러 오라고 그래서 간 적도 있습니다.
요즘 자꾸 무당 되는 꿈을 꿉니다 선명하게도..
굿할 돈이 없다고 글고 나는 보이지도 안하고 아프지도 않은데
자꾸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니 이해가 되지 않지만
한편으론 정말인가도 싶고 잘 모르겠습니다
꿈엔 신선생이 답답해서 그냥 끌고 가서 굿을 받게 합니다
그리고 여러 선생님들이 바꿔가며 오셨고 작두를 타려는데 꿈에서 깼어요
해몽과 제 사주 부탁 드려요.
답변
2015-05-14
29세 여자
時 日 月 年
己 庚 壬 丁 坤
卯 戌 子 卯 命
63 53 43 33 23 13 03
己 戊 丁 丙 乙 甲 癸 大
未 午 巳 辰 卯 寅 丑 運
무속의 길은 결코 만만치가 않은 길입니다.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빠져 나오기는 쉽지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내 자신이 그 길을 닦게 되면
내 자식은 그들이 원치 않아도 그 길을 가야만 할 텐데요.
그러니 원망스런 부모가 되고 말 겁니다.
극도로 몸이 아픈데도 현대의학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처럼
신의 선택을 받아서
어쩔 수 없이 그 길을 갈 수 밖에 경우라면 몰라도.
그러면 명분이라도 있지요.
[신이 선택한 여자]라는 어느 유명한 무속인의 책 제목처럼요.
그런데
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 군요.
신이 나를 필요로 해야지.
내가 신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영험함도 그렇고 그 생명력도 길지가 않다라는 겁니다.
근묵자흑(近墨者黑)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질 수 밖에요.
자꾸 그런 쪽으로 생각하면 꿈도 그렇게 꾸게 되는 겁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님의 사주로는
무속인이 되는 그런 타고난 팔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욱하는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착하고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는 성격과
그리고 시기적으로 지금의 운세가 그럴 분위기입니다.
먼 길 돌아오는 그런 후회스런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튼 현명하게 대처하길 바랍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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