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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욱, 음란도 용서했다고? 홍대새교회 신도들은 왜? 온라인이슈팀

일산백송 2015. 5. 4. 11:03

전병욱, 음란도 용서했다고? 홍대새교회 신도들은 왜?
민중의소리 온라인이슈팀 2015-04-04


전병옥 전 삼일교회 목사

전병옥 전 삼일교회 목사ⓒ제공 : 뉴시스


홍대새교회, 전병욱 논란에도 신도들은 왜?

전병욱.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가 논란이다. 

전병욱 목사에 대한 징계가 소속 교단에서 지지부진하며 전병욱 목사와 

현재 담임을 맡고 있는 홍대새교회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전병욱 목사 논란에도 전병욱 목사가 세운 홍대새교회엔 여전히 신도들이 많은 것일까? 

이런 현상이 오늘의 한국교회의 문제를 말해준다는 지적이 많다.

전병욱 목사의 과거 설교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전병욱은 자신의 성추행, 성희론 논란으로 교회를 그만두면서 

삼일교회에서 가진 마지막 설교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병욱은 2010년 당시 자신에게 잘못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음란한 고멜도 살려주지 않았느냐”라고 

신도들에게 되물었다.


전병옥 목사가 말한 고멜은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여성으로 예언자인 호세아의 부인이다. 

구약성서의 기록은 고멜을 음란한 여성으로 묘사하고 있다. 

전병욱 목사는 “음란한 고멜도 살려주지 않았느냐”라는 말로 

자신도 하나님의 용서를 받았다고 스스로 주장하는 듯 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이후에도 홍대새교회를 만든 전병욱 목사는 

흠없는 인간보다 흠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을 하나님은 사랑하신다는 식의 내용의 설교를 하기도 했다. 

많은 신학자들과 목사들과 신도들은 전병욱의 이런 표현을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변호를 위해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용서는 하나님이 하는 것이지, 스스로 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결국 홍대새교회 신도들은 이런 전병욱 목사의 말을 믿은 것이다. 

하나님이 전병욱 목사를 용서했기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전병욱 목사는 1994년~2010년까지 삼일교회 담임목사직을 수행하며 

여신도들을 상대로 성희롱, 성추행 등 다양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이런 혐의를 스스로도 일부 인정했다. 

결국 삼일교회 신도들이 사퇴를 요구하자 10억이 넘는 전별금을 받고 교회에서 떠났지만 

곧 홍대새교회를 다시 설립해 논란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