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 그것이 알고 싶다.

궁합 이야기

신기있는 집안으로 시집가면..

일산백송 2015. 3. 24. 15:04

신기있는 집안으로 시집가면..

비공개 질문 48건 질문마감률82.5% 2015.03.24 10:38

 

 

주로 명리학 위주의 궁합을 보다가

돈 주고 처음으로 유명한 점집을 갔습니다.

명리학 위주의 궁합이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점집에 가면 결과가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걸고 점집에 가서 궁합을 보게 되었는데요

점집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정말 앉자마자 다 맞추시더라고요

영으로 본다고 하셨는데 남친의 집안사정 어머님의 위암말기까지...

문제는 저도 몰랐던 사실을 점집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선녀님이 남친 집안이 무당집안이라고 하더라고요.

알아보니 남친 할머니가 신병을 앓으셨었고 고모가 신내림을 받으셨었더라구요..

무당집안에 대해 잘 몰랐는데 말 그대로 귀신들의 영향을 다른 사람보다 몇 배로 받고

그런 영향으로 사람이 이유 없이 아프거나 일이 잘 안되거나

며느리인 저에게 또는 자식들에게 신내림이 대물림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남친한테 신기가 80%는 있기 때문에 굿하라고 강요하진 않겠지만 굿은 함부로 받는 것도 아니고

어딜 가도 굿을 해야 살 수 있을 거라고 하더라구요

하긴 남친 집안이 많이 시끄럽긴 합니다.

여러모로 안 좋은 것을 알고 너무 마음이 답답하더라구요..

명리학은 명리학대로 궁합이 충하니 극하니 자오 상충이니 안 좋은데,,

영으로 보시는 점집에서조차 제가 그 남자와 결혼하게 되면 마음고생하고 힘들어질 거라고 하니,,

저희는 6년 가까이 만나며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커플입니다.

궁합은 참고 할 것은 참고 하고 서로 맞춰갈 것은 맞춰가면 된다고 생각했던 저로서는

명리학이나 영으로나 너무나 저에게 안 좋고 무엇보다도 신기 있는 집안으로 시집을 가고 싶지가 않네요.

6년 가까이 만나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굿을 하면 정말 그런 악귀들로부터 벗어나서 평범하게 살 수 있는지,,

굿이고 뭐고 그냥 헤어지는 것이 제 인생에 좋은 것이 확실하게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2015-03-24

 

중차대한 결혼 문제를 앞에 놓고 사랑하는 사람의 집안이 그러하니….

참으로 난감하고 고민이 많을 거라 짐작이 가는 군요.

6년이라는 그 기간은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닌데….

오죽했으면 이런 상담을 다 할까 하는 생각에

제 마음 또한 가볍지가 않군요.

 

시집간다.

장가든다.

이처럼 결혼이란 당사자간만의 문제가 아닌 집안과 집안의 만남이어야 하니 더욱 그렇겠죠.

집안.

대단히 중요합니다.

바람도 피우는 집안에서 바람 피웁니다.

바람이요?

여유가 있어서 피우는 것이 아니죠.

없어도 그런 경우는 피웁니다.

 

해서

팔자란 대물림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흔히들 말하는 집안내력이라는 그거 대물림을 말하는 거잖아요.

그러한 요인은

DNA, 유전인자 탓일 수도 있고

주변 환경 탓일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학자 집안에 학자 나고

사업가 집안에 사업가 납니다.

물론 돌연변이가 없지는 않지만요.

 

그런데 6년동안이나 사귄 남자친구 집안의 내력이 무속인의 집안이라…..

범상치 않은 것만은 확실하죠?

어느 여자가 그 얘기를 들었을 때 환영하겠어요?

님처럼 다들 당황스럽고 어찌해야 할지 난감해 하겠지요.

 

여기서

사람의 운명은 타고난 사주팔자와 주어진 환경 그리고 본인의 의지와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봅니다.

주어진 환경….

근묵자흑(近墨者黑)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지고

맹자를 키울 때 그 어머니는 좋은 환경을 찾아 3번씩이나 이사했다고 하죠

그만큼 환경의 영향이 크다는 겁니다.

님이 아니더라도 님의 자식이 대를 이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님 역시도 차차 그 분위기에 적응하고 익숙해 지겠지요.

아마 님이 염려하는 부분이 이런 것이 아니었던가요

 

그런데 사람은 세 부류가 있다고 봅니다.

꼭 하는 사람.

절대 하지 않는 사람.

그런가 하면 분위기에 따라 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는 사람.

다시 말하면

해야만 하는 사람.

반대로 해서는 안 되는 사람.

그런가 하면 해도 무방 안 해도 무방한 사람.

예를 들자면

불교인 집안에 시집간 며느리가 독실한 기독교인이라면 어찌 될까요?

제사는 절대 안 된다고 고집하겠지요.

사는 동안 서로가 내내 괴로울 겁니다.

이런 며느리가 절대 하지 않는 사람. 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님의 경우는 어떤 부류에 속하나요?

제가 생각하는 님은

세 부류 중에 세 번째 형인 사람으로

어느 정도는 그 분위기에 적응해 갈수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왜냐하면

님이 그 남자친구의 집안 얘기를 듣고 그 순간 충격 속에 영 아니라고 생각했다 라고 하면

그 순간 그 자리에서 마음을 확 접었을 것이고 마음의 정리를 했을 테니까요.

그리고 이 글 역시 아마 올리지 않았을 것이고 이런 답변을 바라고 있지도 않겠죠?  

그런데

이런 여지가 있다라는 자체만으로도

미련이 남아 있고 재고할 가치가 있다라는 것으로 방증이 되었다고 봅니다

따라서

님이 그 남자친구를 향한 사랑하는 그 마음이 그런 부분까지도 감수할 수가 있고

덮을 수 있다라는 확신으로 나타난 것이 아닐까요?

어쩌면 이것이 님의 팔자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듭니다.  

그리고

그런 환경 속에서 적응하고 나 자신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 있다 라면

충분히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을 꽃피울 수 있다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문제를 두고 님의 사주를 알 수가 없으니

이렇게 밖에 답변을 드릴 수가 없어 안타깝네요.

건투를 빕니다.

파이팅!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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