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내대표 경선 D-1, 친박 vs 비박 팽팽한 세 대결
JTBC | 김승현 | 입력 2015.02.01 13:34
[앵커]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내일(2일) 오전 치러집니다.
이번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주영, 유승민 의원은 오늘 나란히 기자 간담회를 열어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김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계파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주영 의원으로 모인 친박근혜계와
유승민 의원에게 힘을 싣고 있는 비박계가 팽팽한 세 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누가 당선 되느냐에 따라 당청 관계는 급격하게 바뀌게 됩니다.
오늘 간담회에서도 두 후보의 주장은 부딪혔습니다.
이주영 의원은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주영 의원/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위기를 돌파하겠다며 대통령을 밀쳐내는 것은 위기극복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히려 위기를 키워, 당·청이 함께 벼랑 끝으로 향해 갈 뿐입니다.]
반면, 유승민 의원은 변화와 혁신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유승민 의원/새누리당 원내대표 후보 :
민생정책의 과감한 변화를 추진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정부와 청와대와 대통령을 적극 설득해낼 수 있는 제대로 된 당·청 관계 소통을
하겠다…]
최근 박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가장 낮은 20%대로 떨어지고,
내년에 20대 총선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입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3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에 다시 힘을 실어줄지,
아니면 당을 중심으로 새로운 목소리를 낼 것인지, 내일 선거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세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합]'벤츠 여검사' 사건연루 변호사 집행유예 확정 (0) | 2015.02.02 |
---|---|
한국 성형업계 불법-탈법 행태에 해외평판 악화 (0) | 2015.02.02 |
'고양이에게 생선'..경찰이 압수품 빼돌려 주식으로 탕진 (0) | 2015.01.31 |
박근혜에 등돌린 압구정 70대들 "거짓말쟁이..대선 때 찍은 거 후회" (0) | 2015.01.31 |
정부정책 비판했다고 징계받은 국책연구원 (0) | 2015.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