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땅콩리턴 사건
조현아 동생 반성문에 또 시끌.."모든 임직원 잘못 탓"
노컷뉴스 | 입력 2014.12.22 14:51
[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땅콩 회항' 사건의 주인공 조현아씨의 동생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반성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무는 지난 17일 마케팅 부문 직원들에게
'반성문'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조 전무는 이메일에서
"더 유연한 조직문화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들은 한사람으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다. 그래서 저부터 반성한다"고 밝혔다.
↑ 일명 '땅콩 회항' 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황진환 기자)
그는 "이런 상황에서 약한 모습? 보이는게 맞나 생각이 들면서도
손해는 봐도 지금까지 전 진심이 항상 승부하는 것을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 전무의 이메일은 대한항공 노조 홈페이지 등에도 게시돼있고, 이에 대한 비판의 댓글도 달려있다.
일부 댓글은 "금수저 문 사람들은 뭐가 잘못된 것인지 전혀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면서
오너 일가의 잘못을 직원 탓으로 돌리는 것에 대한 강한 반감을 나타냈다.
조 전무는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과 여객마케팅부를 총괄하고 있고
한진그룹 계열사인 진에어 전무도 겸임하고 있다.
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en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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