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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데려가 주세요" 필사적 따라오는 유기견 입양 사연에 '울컥'

일산백송 2023. 10. 17. 08:30

[영상] "데려가 주세요" 필사적 따라오는 유기견 입양 사연에 '울컥'

유가인 기자입력 2023. 10. 16. 15:04수정 2023. 10. 16. 15:04
사진=유튜브 채널 '뽀끼와 뽀순이' 영상 캡처

낚시 여행차 남해 섬을 찾은 한 유튜버가 유기견을 입양한 사연을 전했다.

반려동물 관련 영상을 올리는 유튜브 채널 '뽀끼와 뽀순이'는 최근 '유기견을 입양했어요(강아지 제발 버리지 말아 주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유튜버는 "남해 섬에서 낚시 중이었는데 강아지가 옆에 오더니 몇 시간 동안 안 가고 있더라"며

"처음엔 동네 강아지인가 했다가 자세히 살펴보니 유기견 같았다. 애교도 많은데 짖지도 못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집에 돌 지난 아가랑 리트리버를 키우고 있는지라 짠하지만 잘 지내겠거니 하고 출발했다"며

"(그런데) 몇백 미터를 이렇게 따라왔다. 큰 도로까지 와서 너무 위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차를 세웠다"며 "원래 있던 곳으로 데려다주고 마을 사람들한테 물어봤지만,

모르는 강아지라고 하더라. 데려가면 평생 책임져야 하니 고민이 많았지만,

데려오라는 아내의 허락에 이 작고 소중한 생명을 책임지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뽀끼와 뽀순이' 영상 캡처

이후 해당 유튜버는 강아지에게 '뽀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과 치료를 마쳤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 쫓아올 때 마음이 아프다. 그만큼 강아지도 절박했다는 거니 좋은 일 하셨다",

"좋은 주인 만나서 다행이다. 복 받으실 거다", "성대수술에 유기까지 하는 인간들 못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