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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야기

[최영일의 시사본부] 박지원 "尹, 미국 가서 배터리·전기차·바이오 해결 못해 오면 나라 진짜 망해"

일산백송 2022. 9. 15. 19:29

[최영일의 시사본부] 박지원 "尹, 미국 가서 배터리·전기차·바이오 해결 못해 오면 나라 진짜 망해"

KBS입력 2022.09.14. 21:02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2년 9월 14일 (수)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박지원 전 비서실장, 임경빈 작가

 

▷ 최영일 : 정치권에 핵심 관계자들이 있다면 시사본부에는 여의도 정치의 핵심을 꿰뚫는 <여의도 정핵관>이 있습니다. 박지원 前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 박지원 :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 그리고 오늘 또 진행을 돕기 위해서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도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임경빈 :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 반갑습니다.

▷ 최영일 : 사고 괜찮아요?

▶ 임경빈 : 제가 이제 오는 길에 잠깐 접촉 사고를 당했는데 제가 당한 거기 때문에 그거는 뭐 괜찮습니다.

▷ 최영일 : 몸은 괜찮고?

▶ 임경빈 : 네, 몸은 문제가 없는.

▷ 최영일 : 네 알겠습니다. 비서실장께서도 다리 전에 휠체어 타고 오셨는데 오늘은 목발을 짚고 걸어오셨어요.

▶ 박지원 : 어제 이제 달나라 신발 같은 것도 벗고 목발 두 개를 짚다가 이제 하나만 짚고 했는데 괜찮습니다. 재활 운동 오늘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피곤은 하지만 제가 많이 돌아다니면 제일 손해가 누가 날까요?

▷ 최영일 : 제일 손해가 누가... 본인 아닌가요?

▶ 박지원 : 모르겠죠?

▷ 최영일 : 의도가 있으십니다. 의도가 있으세요. 하나하나 파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이고요.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최영일 : 명절은 잘 보내셨죠?

▶ 박지원 : 네, 그냥 태풍부터 시작해서 명절까지 아무 데도 가지 못하고 방콕 하면서. 또 방송이 취소되니까 제 수입도 저하됐고.

▷ 최영일 : 태풍 특보 때문에.

▶ 박지원 : 네.

▷ 최영일 : 그래도 방에 앉으셔서도 전국의 민심을 다 들으시잖아요.

▶ 박지원 : 그렇죠, 전화는 뭐 많이 하고 걸려오고 했죠.

▷ 최영일 : 국정원 조직이 없어도 사실은 국정원장이시잖아요.

▶ 박지원 : 저는 국내 정보는 하지 않습니다, 국정원은.

▷ 최영일 : 명절 연휴 때 나랑 통화한 사람들이 모두 윤석열, 김건희, 이재명을 욕하더라. 욕의 내용을 하나하나 좀 여쭤보겠습니다. 지난번에 오셨을 때가 마침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였어요. 그때와 비교해서 경제·외교 분야 점수를 아주 박하게 주셨었는데.

▶ 박지원 : 빵점 줬죠.

▷ 최영일 : 빵점. 그 이유는 뭔가요.

▶ 박지원 : 지금도 마찬가지 아니에요?

▷ 최영일 : 마찬가지입니까?

▶ 박지원 : 진짜 윤석열 대통령이 이럴 때가 아닙니다. 지금 보십시오. 연속 6개월간 무역수지 적자가 계속되고 9월 1일부터 10일 현재까지 이달만 26억 달러가 무역 적자가 났어요. 단 하나 좀 호도된 것은 대중무역 적자가 계속되다가 이번 달 10일 사이에 한 8억 달러 흑자가 났더라고요. 어떻게 됐든 현재 우리 외환보유고가 한 4,300억 달러 있을 거예요. 이게 순식간에 없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가 보세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지난 8월 8% 오르고 어제저녁 뉴욕 증시가 폭락해버렸잖아요.

▷ 최영일 : 난리 났죠. 나스닥 5%가.

▶ 박지원 : 우리 지금 한국 증시 달러 환율 어떻게 됐어요. 이거 살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추석 때 제일 많이 욕하는 게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대표. 이게 말이 안 돼요. 그래서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이 경제, 물가, 외교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이것을 숙의해야 되는데 이재명 기소, 김건희 특검 어디로 가는 거예요? 어디로 가요. 결국 YS의 길로 감으로써 우리 국민은 문제가 많았죠. 오늘 지금 제가 점심을 금융계 관계자하고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니까 지금 이자가 천정부지 올라간다는 거예요. 그래서 7~8% 올라간다는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요?

▷ 최영일 : 못 버티죠.

▶ 박지원 : 윤석열 대통령께서 아파트 부동산 잡았다. 잡은 게 아니에요. 안 팔리는 거예요. 거래가 없는 거예요. 거래가 없으면 세금도 안 걷혀요. 이래서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걸 해결하실 분은 딱 윤석열 대통령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와 영수 회담을 해서 이재명, 김건희 두 분 것은 특검으로 보내버려라 이거죠. 고 이예람 중사 특검하니까 오늘 발표했지만 아무 문제가 없잖아요. 지금 이재명 대표의 수사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불공정하다. 또 불공정도 해요. 1년 전에 무혐의했던 것을 이제 또 대통령 바뀌니까 하는 거고 기소 의견으로 내고 김건희 여사 특검은 죽어도 못 하겠다. 이게 되는 거예요?

▷ 최영일 : 그러면 이제 특검으로 다 맡겨버리고 민생에 집중해라.

▶ 박지원 : 그리고 경제, 민생, 물가, 외교로 가야지. 일단은 나라가 절단 나면 큰일 나는 거예요.

▷ 최영일 :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에 두 번째 해외 순방을 예고했습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UN 총회에서 기조연설하고 캐나다까지 갔다가 온다. 그렇다면 외교도 굉장히 낮은 평가를 하셨는데 지금 외교 행보가 또 예정돼 있어요. 그럼 국내 여건상 반드시 성과가 뭔가 나야 할 것 같은데 좀 어느 대목을 주목할까요?

▶ 박지원 : 지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서는 조문이기 때문에 특별한 이벤트가 없습니다. 그건 반드시 김건희 여사와 동부인해서 가셔야 원칙이에요. 그런데 미운털이 박혀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안 가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대통령이 비즈니스 출장 1박 2일 코스로 외국을 나갈 경우에는 동반을 안 하시지만 이렇게 장기 순방을 할 때는 반드시 외교상 부인과 함께 동반합니다. 그러니까 영국 가셔서는 지금 보면 너무나 많은 정상들이, 너무나 많은 조문객들이 오니까 굉장히 의전에 소홀히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우리 대사관에서나 대통령실에서 잘 준비해 주기를 바라고, 또 김건희 여사는 가서 다 국민들이 걱정하잖아요. 그래서 영국 가서 보석 빌리지 말고 또 뉴욕 가서도 그래라. 그런데 저는 가셔서, 뉴욕에 가셔서 지금 현재 영국에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만날 수도 있고 뉴욕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 지금 대미 외교는 우리는 우리 대한민국은 미국에 줄 것 다 주고 미국으로부터 뺨따귀만 맞는 거예요.

▷ 최영일 : 인플레이션 감축법 말씀하시는 거죠?

▶ 박지원 : 이럴 수가 없는 거예요, 미국이. 바이든 대통령이 Made in America, 미국에서 생산해라 해서 배터리, 전기차, 이제 바이오까지 그렇게 하더라고요. 그리고 특히 전기차는 전부 우리가 외교를 잘 못 해서 일본은 보조를 받는데 못 받잖아요. 그래서 보도를 보니까 우리나라 통상 대표 본부장이 미국 타이 USTR 본부장하고 만났더라고요. 그래서 좀 잘된다는데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께서 반드시 가셔서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에서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이런 문제를 꼭 해결해 오시도록. 저는 잘 가신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와 함께 가셔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최영일 : 지금 이제 워낙 대통령 의전이나 외교를 잘 아시니까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는 게 맞다 장기 순방은 얘기를 해 주셨는데 대통령실 발표는 이렇군요. “김건희 여사가 동행은 하지만 장례식 참석 이외의 다른 일정은 없다. 참석은 하지만 일정은 최소화한다”. 정무적으로 이거 잘하는 건가요?

▶ 박지원 : 잘하죠. 아니, 그리고 지금 대통령께서도 영국을 가시지만 물론 찰스 3세.

▷ 최영일 : 새로운 왕이죠.

▶ 박지원 : 만찬인가는 전체가 수백 명이 함께할 거예요. 거기는 가시지만 제가 볼 때는 특별한 일정이 없으실 거예요.

▷ 최영일 : 조문 외에는 없다?

▶ 박지원 : 네, 조문 행사인데 거기 가셔서 으레 뭐 우리 교민들 행사를 하겠어요, 뭘 하겠어요? 그러니까 영국은 별거 없어요. 정중하게 조의를 표하고 영국이 얼마나 중요한 나라입니까. 6.25 참전 미국에 이어서 두 번째 나라예요. 그러니까 그러한 감사 표시를 하고 또 영면도 기도드리고 문제는 미국 가셔서 하실 일이 너무나 중차대하다. 이번에 대통령마저도 배터리, 전기차, 바이오 이거 해결해서 오시지 못하면 이 나라가 진짜 망하는 거예요. 이 나라가 망해요, 지금.

▷ 최영일 : 걱정입니다, 지금. 사실 뭐 조문 외교 가서 뭐 세일즈 외교한다 이건 적절치 않으니까 못 하는 거고 미국은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여쭤볼게요, 지금. 그런데 사실은 바이든 부통령도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사우디 갔지만 빈손으로 왔잖아요, 사실은. 거기서도 얻어맞은 셈이 됐다는 표현도 가능한데 하이라이트가 지금 20일 예정된 UN 총회 기조연설입니다. 취임 이후 첫 기조연설이고요. 그런데 이제 ‘담대한 구상’을 이미 우리가 들었으니까 북한의 비핵화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메시지 조정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 상황에서.

▶ 박지원 : 오늘 아침 정세현 前 평통 수석부의장, 통일부 장관이 라디오에 나오셔서 아주 말씀을 잘했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몇 차례 ‘담대한 계획’을 얘기하는 거예요? 그건 북한을 설득할 수 없는 겁니다.

▷ 최영일 : 없다?

▶ 박지원 : 네, 북한을 설득할 수 없는 거예요. 이번에 아무튼 북한 핵 공격을 하겠다. 그전에는 핵으로 공격해 오면 자기들도 공격한다 방어적 입장을 취했는데 이제는 선제공격도 가능하게 법령에서.

▷ 최영일 : 임박했다고 판단될 시.

▶ 박지원 : 그렇죠. 그런데 김정은도 지금 알카에다, 빈 라덴 후계자 미국이 제거했잖아요? 참수했죠. 이란 이런 것을 보면 굉장히 쫄아있을 거예요. 위협을 느끼는 거죠. 그리고 핵만 하더라도 우리 윤석열 대통령 후보께서 선제공격하겠다.

▷ 최영일 : 후보 시절에 그런 얘기가 나왔죠.

▶ 박지원 : 뭐 그런 얘기 했죠. 그리고 한·미·일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 이런 걸 보고 한마디를 했단 말이에요. 세게 했죠. 물론 김정은이 옳은 일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저는 우리 한국 정부나 미국 정부가 그렇게 과민 반응할 필요 없다. 역시 미 국무성에서는 “적대적이지 않다. 외교적으로 해결하자. 대화하자.”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UN에 가셔서 윤석열 대통령이 담대한, 그 담대한 의미는 저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정세현 장관이 얘기한 대로 저도 평상시에 얘기합니다만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와 외교를 잘해서 지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중입니다마는 그래도 거기는 또 상층부는 외교가 살아 있어요. 어떤 의미에서 보면 김정은이 지금 핵 실험하지 않는 것도 미국의 설득으로 시진핑 주석이 10월 자기 3기 앞두고 좀 조용해야 되거든요. 그러한 것을 설득하고 있지 않는가. 그래서 저는 ‘담대한 계획’이라고 하는 것은 북한을 향해서 할 게 아니라 미국, 중국, 러시아가 테이블에 앉아서 김정은을 비핵화로 나올 수 있는 그런 설득의 방법을 얘기하는 것이 좋지 우리가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어요. 담대해 봐야 얼마나 담대할 거예요.

▶ 임경빈 : 우리가 담대하게 줄 수 있는 카드가 별로 없다는 말씀이신 거죠?

▶ 박지원 : 없죠. 김정은은 그거 원하지도 않아요.

▷ 최영일 : 원하지도 않는다?

▶ 임경빈 : 결국은 미국을 우리가 이제 소개해 줄 수 있는 그런 역할을 담당해줘야 된다.

▶ 박지원 :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거듭 말씀드리지만 북한의 핵은 남북문제가 아니에요. 북중 문제가 아니에요. 북미 문제라고.

▷ 최영일 : 북미 문제다?

▶ 박지원 : 미국하고만 해결할 수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강하게 중국과.

▷ 최영일 : 네, 러시아를 움직여서.

▶ 박지원 : 러시아와 외교를 강화해서 김정은을 설득할 수 있는 카드가 최상의 카드다 그렇게 봐요.
▷ 최영일 : 그러니까 일단은 뭐 원하는.

▶ 박지원 : 또 우리가 뭘 약속해 봐야 UN 제재, 미국 제재로 인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 최영일 : 그렇죠. 맞습니다.

▶ 박지원 : 미국이 안 들어주면 아무것도 못 하는 거예요.

▷ 최영일 : 맞습니다. 지금 이게 얼마 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이게 좀 해프닝이냐 봐야 되는데 윤석열 대통령 SNS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이름 철자를 잘못 쓴 추모글이 올라왔었죠. 그런데 이제 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서 어찌 보면 통역 없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둘이 참석해야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좀 걱정하는 반응이 많던데 어떻습니까? 인터넷 여론은.

▶ 임경빈 : 온라인에서는 이제 철자법 틀린 것 관련해서 한 2~3일 정도 계속 좀 시끄러웠습니다. 말씀드리다시피 잘 아시겠습니다만 원래는 za라고 써야 됩니다, 엘리자베스가. 그런데 이제 처음에 올렸던 글에는 sa라고 돼 있어서 어떻게 영국 여왕의 철자법을 우리가 외신 대변인까지 따로 두고 있는 나라에서 이런 걸 틀릴 수 있느냐 이런 비판들이 좀 많이 쏟아졌고요. 뭐 장관님께서도 누구보다 잘 아시겠지만 사실 외교 의전이나 이런 걸 할 때 디테일이 굉장히 중요한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워낙에 좀 고령이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불행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어야 되는데 충분한 준비가 안 돼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부분들을 좀 걱정하고 짚어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어떤 디테일한 외교 의전 그리고 특히 이런 조전 같은 경우는 굉장히 공을 많이 들여야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사안은 어떻게 보셨어요, 장관님?

▶ 박지원 : 문제는 비서실, 대통령실이 엉망인 거예요.

▷ 최영일 : 엉망이다.

▶ 박지원 : 그렇기 때문에 모든 외교는 Protocol, 의전입니다. 특히 영국 왕실의 의전은 세계적이잖아요.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박지원 : 거기에서 여왕의 존함의 철자가 틀렸다? 이건 지울 수 없는 실수예요. 그러니까 얼마나 대통령실이 엉망이냐 하면 지난번 태풍 때 세 모녀 거기 가시면서 대통령이 구두 신고 갔잖아요. 또 추석 전에는 옷을 입었는데 민방위복이죠. 그걸 입었는데 여기다 ‘대통령’이라고 마크를 써서... 세계에서 대통령이라고 써서 다니는 대통령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도 그렇게 실수를 하니까 국민들이 그러는 거예요. 이게 미운털이 박혀서 하는 짓마다 저런다. 그런데 보십시오. 이번에 나는 깜짝 놀란 게 저도 비서실장을 해봐서 아는데 이 권력기관, 사정기관은 내부의 기강을 세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밖에서 자꾸 유혹이 오는 거예요. 그래서 일신우일신하고 사는 거죠. 그런데 이번에 대통령실 조회를 120일 만에 한 번 했더라고. 이러니까 비서관, 행정관 50명이 일탈하는 행동을 해서 정리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러한 것도 참 대통령실, 비서실에서 좀 똑똑히 했으면 좋겠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임경빈 : 그러면 비서실장을 해 보시고 조회도 많이 주관을 해 보셨을 테니까 어제 김대기 비서실장의 어떤 메시지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최영일 : 어디에서 짱돌이 날아올지 모른다.

▶ 임경빈 : 짱돌이 날아온다. 보안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이런 쪽에 초점을 맞춰서 얘기를 했던데.

▶ 박지원 : 아니 보안에 신경 쓰라는 얘기는 제가 제일 많이 한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비서실의 기밀들이 자꾸 언론에 유출되면 문제가 되거든요. 제가 국정원장 하면서도 계속 하는 게 보안에 신경 써라. 이게 나가면 안 돼요. 그러니까 그러한 것은 좋은데 마치 외부의 비판을 국민의 시선을 짱돌로 비교하니까 김대기 대통령 실장이 경제관료 출신인데 대통령이 검찰총장 출신이니까 저분도 검사같이 되네 그런 생각을 가졌어요. 이걸 짱돌로 비교해서 되겠어요?

▷ 최영일 : 시각 자체가 좀 잘못됐다. 시간이 박 실장님 나오면 시간이 항상 부족해요. 지금 아주 짧게 끝으로 이렇게 여쭤봐야 되겠네요. 현재 국민의힘 민주당 처음에 윤석열, 김건희, 이재명 이렇게 욕먹고 있다로 시작하셨습니다만 여야 상황도 만만치가 않은데 국민의힘, 민주당 짧게 상황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 박지원 : 이렇게 여야가 충돌을 하면 경제, 물가, 외교가 망합니다. 그러니까 충돌을 피해서 저는 여야 영수 회담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되고 쌍특검으로 가자 이거죠. 이재명도 특검으로 김건희 여사도 특검으로 가서 해라 이거죠. 이번에 보세요. 고 이예람 중사 특검하고 나니까 그 시끄럽던 게 조용하잖아요. 왜냐하면 이재명 수사에 대한 경찰과 검찰은 민주당에서는 인정을 못하고. 또 실제로 그래요. 1년 전에는 무혐의 했다가 이제 대통령 바뀌니까 또 바뀌고 이러니까 문제고 김건희 여사 특검도 목걸이 가지고 하느냐 뭐 가지고 하느냐 이거 가니까 쌍특검으로 보내서 거기에서 분할해서 하고 정치권과 대통령 이재명 양당 영수는 거듭 경제, 물가, 외교로 가라 그래야 나라가 산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영일 : 국민의힘이 지금 이게 비대위 체제인데 알바라고 그러셨잖아요. 알바.

▶ 박지원 : 자꾸 바뀌잖아요.

▷ 최영일 : 정규직이 되라 그러셨는데 어떻게 정규직으로 만들 수 있습니까, 지금.

▶ 박지원 : 오늘부터 이준석 전 대표가 법정에 출석해서 하니까 이번에도 제가 볼 때는 가처분이 인용될 것 같아요. 그러면 알바 아니에요? 비정규직이지.

▷ 최영일 : 그러면 정진석 대표는 또 무력화된다.

▶ 박지원 : 저는 그래요. 정진석 대표가 저하고도 가깝고 참 괜찮으신 분인데 아이고 또 희생되는구나 아쉬워요. 국회 부의장직이라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 최영일 : 지금 부의장은 내려놓는 거 아닙니까?

▶ 임경빈 : 그만두기로 했는데.

▶ 박지원 : 말만 했지 지금 아직은 뭐.

▷ 최영일 : 그럼 지금 무력화되면 국회 부의장으로는 또 남아 계시네요.

▶ 박지원 : 아무튼 정진석 대표만 아니 권성동 원내대표가 중진들 다 만나서 비대위원장 맡아달라고 해도 다 안 맡는다고 하니까 정진석 대표는 또 윤핵관 아니에요. 그걸 맡았겠죠. 세 번이나 와서 얘기하니까 맡았으면서 독배를 내가 마신다, 진짜 독배를 마신 거죠.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오늘 <여의도 정핵관> 박지원 전 비서실장,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에게 시원시원한 해법을 들어봤습니다. 정치권이 잘 풀릴까요. 지켜보도록 하고 다음 오실 때는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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