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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박지원 "최고의 뉴스메이커 김건희 여사, 대통령 저리 가라"

일산백송 2022. 9. 15. 19:30

[시선집중] 박지원 "최고의 뉴스메이커 김건희 여사, 대통령 저리 가라"

MBC라디오입력 2022.09.14. 10:13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 에미상 수상 행복, 윤석열 과감한 문화예술 지원정책 펴야
- BTS 병역문제도 빨리 해결해야, 면제 찬성
-김건희 여사, 해외순방 동행은 당연한 일
-대통령실, 넉달만에 첫 조회? 그러니까 그 꼴..
-尹 한남동 공관가면 교통통제 4시간..용산 대통령실 뒤에 터 많아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 진행자 > ‘무릎탁도사’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박지원 > 네, 추석 잘 보내셨어요?

◎ 진행자 > 잘 보내셨습니까?

◎ 박지원 > 예.

◎ 진행자 > 어제 아침에 이런 말씀하셨더라고요. 에미상이라도 받아서 하루라도 국민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 박지원 > 얼마나 어제 행복했어요. 오늘 아침 신문도 완전히 에미상으로

◎ 진행자 > 이제는 이 정도 기본 아닙니까? 한류, K-컬처

◎ 박지원 > 그게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지금 보십시오. ‘미나리’ ‘파친코’

◎ 진행자 > 그렇죠. 그런데 ‘미나리’는 미국 제작이니까,

◎ 박지원 > 어떻게 됐든, 우리 한국 배우들이 문화예술계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정부에서 과감한 문화예술 지원정책을 써야 됩니다.

◎ 진행자 > 또 DJ정부 말씀하시려는 거죠.

◎ 박지원 > 당연하죠.

◎ 진행자 > (웃음) 그러실 줄 알았어요.

◎ 박지원 > K-컬처, 한류가 김대중 정부에서부터 시작했고 그 주역의 한 사람이 문화부 장관 출신 박지원입니다. 아니 이게요, 보통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저는 윤석열 정부에서도 BTS 같은 얼마나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날리고 있어요. 병역 문제 같은 거 좀 빨리빨리 해결하지 말이죠.

◎ 진행자 > 어떻게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박지원 > 저는 병역특혜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그런 식으로 해버리면 공평성 문제가 당연히 제기되는데,

◎ 박지원 > 물론 있죠. 그렇기 때문에 BTS들이 대체복무도 있다고 그러는데 어떻게 됐든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문화예술을 알리는 것이 얼마나 국가적으로 이익입니까. 그리고 과거에도 월드컵 16강에 들어간다고 하면 병역면제를 해주겠다해서 김대중 대통령도 제가 문체부 장관 때 실시를 했어요. 물론 병역은 신성한 의무이고 청년들한테 굉장한 민감한 문제이지만 저는 이러한 우수한 인재들은 병역특혜를 줘서 국가에 더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평가는 우리 촌철님들한테 맡기도록 하겠고요.

◎ 박지원 > 아니 그리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도 여러 가지로 다 모두 잘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 어려움 속에서도 문화예술에 관심을 갖고 성공시켜야 이 K-컬처가 이어져 가고 진짜 윤석열 대통령도 ‘문화예술 대통령’ 소리를 한번 들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고 문화예산도 전체예산의 1%를 꼭 달성시켜달라,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라 전 문화체육부 장관의 말씀이셨습니다.

◎ 박지원 > 그렇죠. 아니 문화예술은 전부 우리 국민들이 모두 관심 가지고 지원해야 돼요.

◎ 진행자 > 그럼요. 다른 주제로 넘어가죠. 윤석열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을 한 다음에 유엔총회에 참석해서 캐나다까지 갔다가 돌아온다는 일정 아니겠습니까?

◎ 박지원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여기에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는 것을 두고 약간 논란이 있는 것 같은데 실장님은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 박지원 > 저는 반드시 동행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떤 점에서요?

◎ 박지원 > 왜냐하면 대통령의 해외순방의 모든 관례가 부인들이 동반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물론 비즈니스 트립, 1박 2일 이런 것 같으면 모르지만

◎ 진행자 > 실무방문,

◎ 박지원 > 예, 저는 같이 방문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렇게 되는데 지금 뭐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영국에 있는 친구가 카톡을 보내왔는데 엄청난 조문객들이 오기 때문에 대통령도 버스로 움직여야 된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더라고요.

◎ 진행자 > 외국 사절들도요?

◎ 박지원 > 그렇죠. 그래서 굉장히 큰 문제는 되지만 저는 당연히 영부인하고 함께 가야 된다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논란을 지핀 게 대통령실이 어떤 발표를 했느냐 하면 장례식 참석 외에 영부인의 다른 일정은 없다고 발표를 했는데 이게 논란을 불 지핀 것 같거든요.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글쎄요, 그러니까 맨 처음에는 그걸 발표하지 않더라고요. 얼마나 김건희 여사가 지금 보십시오. 7~8일 추석 전에 네이버 거기에서 본 바에 의하면 대통령 저기 가라예요. 전부 김건희 여사예요. 대한민국에 최고의 뉴스메이커는 김건희 여사, 이재명, 윤석열 대통령,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 보면 지금 김건희 여사가 영국을 가시는지도 모를 정도로 국민들은 거기에 관심이 있어요. 또 혹시 알아요? 또 가서 목걸이 차가지고 영국에서 빌렸다, 이런 소리도 나올 것 같으니까 저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대통령실에서도 처음에는 발표 안 하더라고요. 그런데 김성한 외교안보실장이 김 여사가 그럴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던데 아마 조문사절로 가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도 특별히 다른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는 당연히 조문 참석 외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다고 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장례식 참석이니까 뭐 화려한 귀금속이야 차겠습니까.

◎ 박지원 > 모르죠.

◎ 진행자 > 에이 설마,

◎ 박지원 > 그걸 뭐, 그럴 거예요.

◎ 진행자 > 대통령실 인적 개편에 대해서는 저번에 질문을 드렸고, 어제 김대기 비서실장이 직원 300명 모아놓고 조회를 했다고 하던데요. 여기서 어떤 발언이 나오냐면 어디서 짱돌이 날아올지 모른다, 이런 발언을 했던데 뉴스 보셨죠?

◎ 박지원 > 봤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평가하세요?

◎ 박지원 > 저는 뭐 대통령 실장이 하신 말씀보다도 권력기관, 사정기관 이런 것은 늘 외부로부터 짱돌도 날아오고 유혹도 많습니다. 내부 기강을 확실하게 잡아놓는 거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실에서 50여 명의 비서관, 행정관이 100일 만에 다 바뀐다, 누가 추천했고 누가 검증했고 누가 공직기강 했느냐, 이런 것이 문제인데 나는 김대기 대통령실장이 120일 만에 4개월 만에 처음 조회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 진행자 > 오히려 그게 더 주목거리다?

◎ 박지원 > 예, 저는 깜짝 놀랐어요. 저도 비서실장을 했지 않습니까. 매월 조회를 한 번씩 해서

◎ 진행자 > 아, 매달 합니까?

◎ 박지원 > 그렇죠. 기강도 항상 주의시키고 또 업무태도나 화목도 하고 그러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원래 학교에서 좋은 교장 선생님은 조회 안 하고 훈화 말씀 길게 안 하는 게 좋은 교장 선생님이죠.

◎ 박지원 > 비서실장도 길게 하는 건 아니지만은,

◎ 진행자 > 어제 40분 했다는데요.

◎ 박지원 > 어떻게 됐든 난 120일 만에 넉 달 만에 처음 했다 그러니까 비서관 행정관들이 대통령실 기밀을 밖으로 유출시키고 카톡방으로 그 꼴 아니었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김대기 대통령 실장이 기강을 잡기 시작했으니까 확실하게 잡아서 이러한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대통령실 이야기 나온 김에 퍼뜩 든 생각이 하나 있는데 지금 조만간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입주를 하잖아요.

◎ 박지원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관련 뉴스 쭉 챙겨보셨죠? 실장님. 보면 헬기장이 있네없네부터 해서 엊그제 나온 것은 헬기장 조성하고 있다는 또 보도도 나오고 있던데 혹시 걱정되는 내지 점검해야 되는 포인트가 있습니까?

◎ 박지원 > 글쎄요. 그건 거기 헬기장 들어갈 만한 뭐가 없는데요.

◎ 진행자 > 그러니까

◎ 박지원 > 아무튼 저는 대통령실이 아마 전 세계에서 국가원수 대통령 출근하는 사람이 있어요? 우리나라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지금 강남 아크로비스타에서 출근하는 것은 10여 분 걸린다. 지금 한남동 공관으로 옮기더라도 4, 5분 걸리는 모양인데 다 막아놓고 4, 5분이지 그것을 위해서는

◎ 진행자 > 교통 통제해서

◎ 박지원 > 교통 통제가 2시간 전부터 이루어진대요. 2시간 전부터 흐름을 잡아줘야 되니까 그리고 대통령이 지나간 다음에는 또 두 시간 동안도 흐름을 잡아줘야 된다는 거예요. 내가 전직 경호실장한테 분명히 물어가지고 들은 얘기인데 저는 한남동 공관보다는 지금 용산 대통령실 뒤로 터가 많거든요.

◎ 진행자 > 장기적으로 관저를 짓는다, 이런 얘기도 나오긴

◎ 박지원 > 그렇게 해야죠. 멀쩡한 청와대 두고 말이죠. 나오셔서 시민 불편이 얼마나 크고 그것도 막대한 예산이 경비에 들어가지 않습니까.

◎ 진행자 > 그러면 혹시 차기 정부 들어서 다시 청와대로 백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을까요?

◎ 박지원 > 저는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 박지원 > 민주당이 집권하면 돌아갈 거예요.

◎ 진행자 > 또 거기에 들인 돈이 얼만데요,

◎ 박지원 > 아니 글쎄, 그러니까 잘 모르죠. 제가 대통령은 안 될 거니까 (웃음)

◎ 진행자 >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박지원 > 예,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웃음) 뭘 또 예,

◎ 박지원 > (웃음) 제가 대통령 되면 돌아가겠습니다.

◎ 진행자 > 드디어 출마선언에 준하는 발언을 했다고 꼭 밑줄 그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제작진 여러분.

◎ 박지원 > 출마선언입니다. (웃음)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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