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 그것이 알고 싶다.

정치 이야기

이재명, 檢소환에 "먼지털다 안되니 엉뚱한 걸로 꼬투리" 첫 입장표명

일산백송 2022. 9. 3. 20:21

이재명, 檢소환에 "먼지털다 안되니 엉뚱한 걸로 꼬투리" 첫 입장표명

 입력: 2022-09-02 12:2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검찰의 소환 통보에 "먼지털이하듯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것 가지고 꼬투리 잡고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전날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은 뒤 내놓은 첫 입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맡긴 권력을 국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민생을 챙기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에 정권 차원의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생각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어 "오랜 시간을 경찰, 검찰을 총동원해서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하셨는데 결국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검찰 소환에 응하겠냐'는 물음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앞서 검찰은 이른바 '백현동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당한 이 대표에 대해 오는 6일 서울중앙지검 출석을 요구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