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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전 코로나 검사 폐지 가닥.. 모든 국가 일괄 적용안 유력시

일산백송 2022. 8. 28. 19:08

입국전 코로나 검사 폐지 가닥.. 모든 국가 일괄 적용안 유력시

이진경입력 2022.08.28. 19:01
 
미접종자만 일부 제한할 듯
위중증 581명 재유행 후 최다
정부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할 때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입국 전 검사)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감소와 방역 조치 완화 기조에 맞추기 위한 것이다. 다만, 변이 관리와 재유행 대비를 위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부가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사진은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코로나 검사센터 모습. 연합뉴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입국 전 검사 폐지가 국내 방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 중이다. 전문가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이 이번 주 진행되며, 최종 결정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이뤄진다.

정부는 비행시간이 짧은 중국, 일본 등부터 우선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기준이 모호해 모든 국가에 일괄 적용하는 것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접종자 등에 대한 일부 제한 조치는 남겨둘 가능성은 있다.

현재 국내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도 추가로 받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한국과 일본만 모든 입국자에 음성확인서를 요구하고 있다. 일본이 다음 달 7일부터 3차 이상 접종자에게 음성확인서를 받지 않게 되면, 사실상 한국만 해당 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5295명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11만908명)보다 2만5613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지만, 위중증 환자는 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581명으로, 지난달 초 6차 유행 이후 가장 많다. 사망자는 70명 발생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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