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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대위 체제 종료..'친명 지도부' 출범 공식화

일산백송 2022. 8. 28. 19:10

민주당 비대위 체제 종료..'친명 지도부' 출범 공식화

YTN입력 2022.08.28. 18:55
 

■ 진행 : 송경철 앵커, 이세나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서 들으신 대로앞으로 2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잠시 뒤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박창환 장안대 교수와 함께 전당대회 관련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투표는 5시에 종료가 되고요. 잠시 2~3분 뒤에 이제 투표 결과가 발표될 것 같아요. 8월 초부터 지난 4주 동안 대장정이었습니다. 4주 동안 매주 지역 순회경선이 이어졌고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는 그런 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오늘 이제까지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내놓았던 거고 오늘 추가로 합산되는 내용이 어떤 것들이죠?

[박창환]

민주당의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룰을 보면 투표 반영 비율이 일단 권리당원이 40%입니다. 이 권리당원 투표는 4주에 걸쳐서 권역별로 17개 지역이 이미 완료됐죠. 그리고 대의원 투표 비율이 30%입니다. 이게 지금 현장에서 3시부터 5시까지 ARS로 현재 진행 완료된 겁니다. 이게 오늘 발표가 되는 거고요.

 

그리고 국민여론조사가 25%, 당원여론조사 5%, 그래서 여론조사가 30%인데 1차 여론조사 결과는 이미 발표가 됐고요. 오늘 2차 여론조사가 발표돼서 합산이 됩니다. 그러니까 아까도 앞서 현장에서 기자가 얘기를 했지만 절반 정도 한 55% 정도는 이미 발표가 됐고요. 오늘 나머지 45%의 비율이 발표가 되는 겁니다.

[앵커]

그동안 지금까지 나온 결과로 봤을 때는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계속 굳히고 있는데 오늘 발표되는 최종 결과에서도 이재명 추대식이 될 것이라는 것에는 큰 이견이 없겠죠?

[박창환]

그렇죠. 순회경선 처음부터 80%에 가까운 득표율을 보여주면서 어대명 분위기가 확대명이 됐다, 이런 평가들이 많았고 이후 여론조사에서도 똑같은, 오히려 더 순회경선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기 때문에 권리당원과 여론조사를 합치면 70%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70%의 비율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70%의 비율 중에서 무려 거의 80% 가까운 득표율을 보여줬기 때문에 사실상 오늘 이재명 후보의 당대표 취임식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전당대회가 마무리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현재까지 득표율 이재명 후보 78.22%, 박용진 후보 21.78%. 이 득표율이 그대로 유지가 될지, 올라갈지, 어떻게 될지 결과를 지켜보시죠.

[사회자]

선거 결과가 전달됐습니다. 드디어 지도부 선출을 위한 한 달 동안의 전국 순회경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발표 순서는 최고위원 후보자 그리고 당대표 후보자순으로 하되 기호순으로 발표하겠습니다. 그럼 개표 결과를 도종환 선거관리위원장님께서 발표해 주시겠습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존경하는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도종환입니다.

지금부터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경선은 전국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와 일반 당원 여론조사 투표로 진행되었으며 당헌 제25조에 따른 비율로 각각 반영되어 합산됩니다.

먼저 최고위원 후보자 득표 결과입니다.

각 후보별로 전국대의원 권리당원, 국민 여론조사, 일반 당원 여론조사 투표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기호 1번 장경태 후보 전국대의원 득표수 3444표, 득표율 12.29%. 권리당원 득표수 10만 4054표, 득표율 12.39%. 국민여론조사 득표율 12.56%. 일반당원 여론조사 득표율 12.03%. 기호 2번 서영교 후보 전국대의원 투표수 5741표, 득표율 20.49%. 권리당원 득표수 9만 7137표, 득표율 11.57%. 국민여론조사 득표율 11.75%, 일반당원 여론조사 득표율 9.59%. 기호 3번 박찬대 후보 전국대의원 득표수 4381표. 득표율 15.63%. 권리당원 득표수 10만 9983표, 득표율 13.10%. 국민여론조사 득표율 11.93%. 일반당원 여론조사 득표율 25.77%. 기호 4번 고민정 후보 전국대의원 득표수 3980표, 득표율 14.20%. 권리당원 득표수 18만 8879표, 득표율 22.02%. 국민여론조사 득표율 22.52%, 일반당원 여론조사 득표율 12.69%. 기호 5번 고영인 후보 전국대의원 득표수 1359표, 득표율 4.85%, 권리당원 득표수 3만 5103표, 득표율 4.18%. 국민여론조사 득표율 2.57%. 일반당원 여론조사 득표율 2.20% 기호 7번 정청래 후보 전국대의원 득표수 4103표, 득표율 14.64%. 권리당원 득표수 23만 2126표, 득표율 27.65%. 국민여론조사 득표율 32.66%. 일반당원 여론조사 득표율 31.61%. 기호 8번 송갑석 후보 전국대의원 득표수 5014표, 득표율 17.89%. 권리당원득표수 7만 2471표, 득표율 9.08%. 국민여론조사 득표율 6.01%. 일반당원 여론조사 득표율 6.12%.

다음은 당대표 후보입니다.

기호 1번 이재명 후보 전국대의원 득표수 1만 92표, 득표율 72.03%. 권리당원 득표수 33만 5917표, 득표율 78.22%. 국민여론조사 득표율 82.26%. 일반당원 여론조사 득표율 86.25%. 기호 2번 박용진 후보 전국대의원 득표수 3919표, 득표율 27.97%. 권리당원 득표수 9만3535표, 득표율 21.78%. 국민여론조사 득표율 17.75%, 일반당원 여론조사 득표율 13.76%.

마지막으로 최종 득표율입니다.

각 투표 결과는 당헌 제25조에 따라 전국대의원 투표 100분의 30, 권리당원 투표 100분의 40, 국민여론조사 투표 100분의 25, 일반당원 여론조사 투표 100분의 5의 비율로 반영 합산됩니다.

최고위원 후보자별 최종 득표율입니다.

기호 1번 장경태 후보 득표율 12.39%. 기호 2번 서영교 후보 득표율 14.19%. 기호 3번 박찬대 후보 득표율 14.20%. 기호 4번 고민정 후보 득표율 19.33%. 기호 5번 고영인 후보 득표율 3.88%. 기호 7번 정청래 후보 득표율 25.20%. 기호 8번 송갑석 후보 득표율 10.81%.

당대표 후보자별 최종 득표율입니다.

기호 1번 이재명 후보 득표율 77.77%. 기호 2번 박용진 후보 득표율 22.23%. 이상으로 개표 결과를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당선자를 발표하겠습니다.

최고위원 당선 순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기호 7번 정청래 후보, 기호 4번 고민정 후보, 기호 3번 박찬대 후보, 기호 2번 서영교 후보, 기호 1번 장경태 후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기호 1번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최종 선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득표율 77.77%, 박용진 후보 22.23%. 압도적인 표 차로 이재명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신임 당대표로 확정이 된 순간입니다. 앞으로 2년 동안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새 지도부가 조금 전 확정이 됐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율 77.77, 박용진 후보 22.23%. 이렇게 최종 득표율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최고위원도 5명이 최종 확정됐는데 전체적으로 5등 안에 들었던 순위의 변동은 5명이 바뀌거나 그런 건 아니죠?

[박창환]

큰 틀에서 지난 권리당원 투표하고 비율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앵커]

정청래 후보 25.2%로 1위, 고민정 후보 19.33% 2위. 박찬대 후보가 14.20 3위. 4위 서영교 후보하고 박빙 승부를 벌였어요. 14.19. 그리고 5위 장경태 후보 12.3%로 최종 결정이 됐습니다.

[앵커]

이제 5위가 누가 될 것인가가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였는데 장경태 후보가 12.36%로 올라왔고요. 유일한 호남 지역 후보였던 송갑석 후보는 10% 정도의 득표율 보이면서 6위에 올랐습니다.

[앵커]

신임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이 선출이 됐는데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이 친이재명계로 분류가 되죠.

[박창환]

사실 이번 최고위원 5명 가운데 그래도 소위 비명계가 2명만 들어가도 사실은 성공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결국은 4:1로 고민정 후보만 최고위원에 구성이 되게 됐습니다. 사실상 지도부가 친이재명계로 완전 재편됐다, 이렇게 봐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

[앵커]

어제까지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78.22%를 유지했는데 오늘 최종 결과는 77.77%, 대동소이한 결과가 나왔어요. 득표율, 역대 최고 수준이라면서요?

[박창환]

사실 민주당 계열의 전당대회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차지했던 게 97년도입니다. 당시 새정치국민에서 김대중 당시 대표가 77.5%를 받은 적이 있거든요. 오늘 77.77%는 민주당 이제까지 역사 속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결과만 놓고 보면 굉장한 압승이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97년 당시와 지금의 민주당의 당원들이나 국민들의 관심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온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둘러싼 해석을 덧붙여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신임 당대표 이제 두 손을 들어서 답례를 하고 모습이고요. 옆에 다섯 분의 선출된 최고위원 다섯 분의 모습도 함께 볼 수가 있습니다. 이 5명이 득표율에 따라서 위치라든지 이런 게 조금 달라집니까, 어떻게 됩니까?

[박창환]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 아무래도 최고위원에서 그래도 양강으로 불렸던 정청래, 고민정 의원이 아무래도 다른 후순위 후보들이 조금 양쪽으로 같이 양보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앵커]

잠시 뒤에 이재명 신임 당대표가 수락연설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이십니까?

[박창환]

지금 이번 전당대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폭락 속에서 치러지는 전당대회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권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 전쟁 이야기, 혁신에 대한 각오 이런 부분들이 주 내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당기 전달식이 있죠. 80일 동안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당을 이끌어왔는데요. 오늘로 비대위 체제는 마무리가 됐고요. 신임 당대표에게 더불어민주당 당기를 건네고 있습니다.

[앵커]

당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의 모습 보고 계십니다. 최종 득표율이 77.77% 숫자도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당 안에서는.

[박창환]

사실 오늘 언론들이 대의원 투표는 아무래도 비명계가 대의원 구성 비율이 높다 보니까 많이 떨어지지 않겠느냐 이렇게 예상을 한 언론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예상이 무색하게 아주 미미한 차이만 있었을 뿐이지 대세론은 그대로 유지되는 상황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로 이른바 비주류 출신 0.5선이라고 불립니다. 재보선에서 입성을 한 이재명 의원이 선출이 됐습니다. 엄지손가락을 올려 보인 이재명 후보. 이제 수락연설을 잠시 뒤에 할 예정인데요.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77.77%의 득표율로 당선이 됐습니다.

[앵커]

그동안 출마 선언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모든 난관을 거치고 이재명 신임 당대표가 됐습니다. 이제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

사랑하는 당원·대의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부족한 저를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해 주심에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저를 여러분께서 다시 세워주셨습니다.

당원과 지지자들의 하나 된 마음에서 간절함을 넘어 비장함마저 느낍니다.

얼마나 절박한 외침일지 가늠조차 어렵습니다.

국민과 당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라는 명령으로 생각합니다. 절망에 빠진 국민을 구하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라는 지상명령이라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이 지엄한 명령을 엄숙히 받들겠습니다.

이번에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준비하는 미래 정당, 유능하고 강한 정당, 국민 속에서 혁신하는 민주당, 통합된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 약속 반드시 지키고 실천하겠습니다.

구조적 소수인 민주당이, 정부여당의 정치 실패나 우연에 기대지 않고 안정적으로 승리하는 길은, 지역주의를 넘어선 전국정당화입니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준비와 실행을 통해, 민주당의 전국정당화, 확실하게 책임지겠습니다.

재집권을 위한 토대구축이라는, 이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저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습니다.

살을 깎고 뼈를 갈아 넣는 심정으로,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을 만드는데 저 자신을 온전히 던지겠습니다.

오로지 혁신의 결과와 민생 개혁의 성과로 평가받겠습니다.

어려운 일인 줄 잘 압니다.

그러나 할 수 있습니다.

그건 바로 동지들과 함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끝까지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주신 박용진 후보님, 아쉽게 사퇴하셨지만, 통합의 비전을 제시해주신 강훈식 후보님 감사합니다.

이 두 분을 위해 힘찬 박수 보내주십시오.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님들, 아쉬움을 삼킨 다른 후보들께도 축하와 위로의 박수 부탁 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모두 민주당입니다.

우리는 작은 차이 때문에 갈등하고 분열하는데 쓸 시간이 없습니다.

혁신하기에도, 국민의 삶을 보듬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에도 턱없이 모자란 시간입니다.

상대의 실패에 기대는, 무기력한 반사이익 정치,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발목잡기 아닌 잘하기 경쟁으로 국민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울며겨자먹기식 차악으로 선택받는 것이 아니라 최선으로 선택받겠습니다.

믿음직한 대안 정당으로 국민이 흔쾌히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치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들고,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서러운 국민의 눈물을 닦고, 절망하는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과거로의 퇴행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강자와 동행하며 약자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강자의 횡포를 억제하고 약자를 부축해 함께 사는 대동 세상을 만드는 것 다 함께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 그게 바로 정치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그런데 지금 정치가 국민의 삶을 책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피로 일궈온 역사를 되돌리고, 국민의 고통과 절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전쟁 중에도, 기근에도 포기하지 않던 출생의 꿈은 이제 사상 최악, 세계 최악의 저출생으로 바뀌었습니다. 경제선진국이 되었지만, 어두운 뒷골목에서는 생활고로 세계 최고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대와 공존보다 혐오와 증오, 대결의 기운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실의 고통이 생명의 힘보다 크고, 우리 앞의 희망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난 어느 때보다 기술, 자본, 노동, 교육의 질과 양이 개선되었음에도 희망이 사라진 원인은 바로 불평등과 양극화입니다.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의 새 길을 여는 것이 정치의 역할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치 때문에, 현실은 오히려 악화일로입니다. 폭우 피해 앞에, 코로나 확산 앞에, 민생과 경제위기 앞에 국민은 각자도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슈퍼리치 감세, 서민예산 삭감 같은 상식 밖의 정책으로 양극화는 더 악화될 것입니다.

이제 유능하고 강한 민주당, 국민을 하늘로 받들며 사랑받는 민주당이 책임지겠습니다.

어떤 이념이나 가치도 민생에 우선할 수 없습니다.

현실정치는 현실에 기초해야 합니다.

서생적 문제의식은 놓치지 않되 상인의 현실감각과 조화되어야 합니다.

국민 우선, 실사구시의 대원칙 아래 확고한 민생 개혁에 나서겠습니다. 주권재민의 민주공화국에서 국민을 대신하는 정치의 존재 이유는 오로지 국민입니다.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마지막도 민생입니다.

평화도, 질서도, 경제도, 환경도 민생입니다.

약육강식 각자도생이 아니라 연대하며 공존하는 사회로 나아가겠습니다.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에서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로 바꿔가겠습니다.

국민의 삶이 반보라도 전진할 수 있다면 제가 먼저 정부여당에 협력하겠습니다.

영수회담을 요청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만들겠습니다.

국민과 국가를 위해 바른길을 간다면 정부여당의 성공을 두 팔 걷고 돕겠습니다.

그러나 민생과 경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훼손하고 역사를 되돌리는 퇴행과 독주에는 결연히 맞서겠습니다.

국민의 뜻이라면, 민생에 필요하다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망설임 없이 최대한, 적극적으로 행사하겠습니다.

합리적 견제와 협력, 실용적 민생 개혁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국민의 절망과 분노가 정부여당을 넘어 우리 민주당으로 향할 것입니다.

민주당에 부여된 이 막중한 책임을 분명하게 이행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정당의 뿌리는 국민과 당원이고, 뿌리가 단단해야 강한 정당이 됩니다.

'이재명은 비주류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변방 출신 비주류 이재명을 대선후보로, 이제 민주당의 무한책임자로 만들어주신 분들이 바로 당원 동지 여러분, 민주당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아닙니까?

오직 당원과 국민께만 빚진 저 이재명이,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 국민 속의 진정한 민.주.정당을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민주당원들은 언제나 개혁을 선택하는데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하여 한반도 평화와 경제위기 극복을 앞당겼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하여 권위주의 타파의 새 장을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하여 촛불 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당원이 당의 주인으로 거듭날 때, 당이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숨 쉴 때, 민주당은 가장 개혁적이고,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강했습니다.

당원과 지지자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내지 않고 집권은 불가능합니다.

다양성이 본질인 민주정당에서 다름은 배제의 대상이 아니라 역할 분담을 통한 시너지의 원천입니다. 민주당은 이제 모래더미, 자갈 더미가 아닌 콘크리트가 되어야 합니다.

실력에 따라 인재를 쓰고 역할을 부여하겠습니다.

역량 있고, 당원과 국민의 지지를 받는 누구나, 민주당의 확고한 공천시스템에 따라 기회를 가질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계파가 아닌 당원과 국민 속에서 성장해온 저를, 여러분이 압도적으로 선출해 주신 이유 아니겠습니까?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늘 우리는 정권 창출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통합과 단결을 선택했습니다.

위기 극복을 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유능한 민주당을 선택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책임질 강력한 리더십을 선택했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당당하게 승리의 길로 나아갑시다! 새로운 민주당의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 갑시다!

2년 뒤 총선에서, 4년 뒤 지선에서, 5년 후 대선에서, 오늘 전당대회는 승리의 진군을 시작한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오늘 함께 해 주신 당원 동지, 국민 여러분이 바로 그 역사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앵커]

신임 이재명 당대표, 수락연설 후에 큰절을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박 교수님, 민생 얘기도 많이 했던 것 같고 그다음에 정당 혁신 이런 부분도 강조했고 그리고 필요하다면 영수회담도 요청을 하겠다, 이런 언급도 있었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습니까?

[박창환]

첫 번째는 민주당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이 두 가지가 있었는데 미래정당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제까지 민주당이 사실은 86세대 중심의 그런 정당이다, 이런 평가를 받았었는데 말미에 문호를 대폭 개방하겠다. 이념을 넘어서서 일 잘하는 사람 중심으로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했어요. 대대적인 인재 영입, 그걸 통한 세대교체를 예고를 했다. 그러면서 전국 정당화를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미래정당, 전국정당화 문호 개방. 이걸 통해서 민주당의 주류 또는 공천 시스템을 통한 총선에서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앞으로 민주당의 총선 공천에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겠다, 이런 전망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얘기를 고스란히 똑같이 얘기했습니다.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 윤석열 대통령이 얼마 전에 한 얘기거든요. 그러면서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머리를 맞대겠다 이러면서 영수회담을 제안을 했어요. 이 부분은 누가 여야의 충돌이 불가피할 거다라고 예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깜짝 제안이거든요. 이 부분은 굉장히 의미 있는 발언인데 민생을 위해서 사실은 여야가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모습인데 사실은 윤석열 정부에서 먼저 야당에게 손을 많이 못 내밀었거든요. 이 부분을 이재명 신임 당대표가 과감하게 제안을 했습니다.

이 부분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런데 민생을 제외한 예를 들어 정부의 낮은 지지율이 발생하는 원인, 여권의 독선에 대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맞대응하겠다고 했어요. 그동안 여권 일각에서 나왔던 장관 탄핵론이라든지 특검이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민생 문제와 별개로 또 추진할 수 있다고 하는 이런 온건 양면 전략을 오늘 발표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재명 당대표 체제의 민주당이 민생에서는 협력을, 정치에서는 대대적인 충돌을. 이런 상황을 그리고 스스로는 대대적인 변화를, 이렇게 민주당의 큰 변화점들을 예고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이 되는 대목이군요. 민주당의 새 대표에 이재명 의원이 당선이 됐습니다.

77.7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이 됐다는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박창환 장안대 교수와 함께 전당대회 소식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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