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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尹 동선노출, 건희사랑 탓 아냐…내 단톡방엔 이미 8월 10일 떴다"

일산백송 2022. 8. 26. 16:23

김재원 "尹 동선노출, 건희사랑 탓 아냐…내 단톡방엔 이미 8월 10일 떴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8-26 05:23 송고 | 2022-08-26 08:34 최종수정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5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자신의 단톡방에는 건희사랑보다 이전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구방문 일정이 올라왔다며 핸드폰을 보면서 공지사항을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카페(건희사랑)에 윤 대통령 동선이 노출된 일에 대해 자신의 단톡방에는 그보다 이전에 '윤 대통령의 대구방문' 소식이 알려졌다며 '건희사랑'을 탓할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는 25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대외비인 대통령 동선이 건희사랑에 노출된 건과 관련해 "상례적인 건 아니다"고 좀 이례적인 일임은 분명하다고 했다.
 
 

다만 "저와 관련된 단톡방인 '김재원과 함께 가는'에는 지난 8월 10일, 또 8월 23일 두 차례 윤 대통령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한다는 소식이 올라왔다"고 했다.

김 전 최고는 "8월 10일엔 '금요일(12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서문시장 방문 예정이라고 올라왔다가 수해 때문에 중단되었다고 또 올라왔다"고 했다.

이어 "8월 23일 오전 10시29분에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8월 26일 금요일 00시 방문입니다. 000 회원 여러분들은 전원 참석 바랍니다. 공영주차장으로 오세요, 현수막 4개' 공지가 올라왔다"며 자신의 핸드폰을 보면서 소개했다.

따라서 "이게 건희사랑에 올라왔기 때문에 무슨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것이라고 뉴스가 됐는데 사실 이건 엄청나게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기에 건희사랑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구 서문시장은 상가들이 한 5층, 3층, 4층 이렇게 쫙 있어 경호가 굉장히 어려운 곳이다"며 "(대통령 동선 공지가) 지지자들을 모이게 하기 위해서일 수는 있는데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라는 말로 더욱 철저한 대외비 관리와 함께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도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김 여사의 팬클럽인 '건희사랑'(희사모) SNS에 지난 23일 저녁 한 사용자가 "공지합니다"라며 윤 대통령의 방문 장소와 날짜, 시간 등을 올린 뒤 "많은 참석과 홍보 부탁드립다"고 했다.

이에 "참석하겠다, 가서 응원해 드리자"는 댓글이 달렸다.

윤 대통령이 건희사랑에 노출된 건 김 전 최고 단톡방보다 8시간가량 늦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