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한쪽 계파가 대표·최고위원 다 먹으면 안돼" 지지 호소
입력 2022.08.21 11:46 수정 2022.08.21 11:4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내가 당 대표되면, 악성팬덤·셀프공천·사당화 논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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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나선 박용진 후보는 21일 "박용진이 만들고자 하는 민주당의 미래에는 악성 팬덤이 판치고 셀프공천과 사당화 논란으로 혼란해 하며 정치훌리건, 좌표부대들이 당내 다양한 이견을 억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전남 강진종합운동장 제1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최고위원들이 당 대표의 들러리로 전락해 당내의 견제와 균형이 사라지고, 당원을 온라인 거수기로 만들어 지도자가 당원들의 투표 뒤에 숨는 무책임한 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사당화 논란에 휩싸인 유력한 당권주자 이재명 후보를 정조준하며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박 후보는 이어 "더욱이 계파 독식 논란은 없을 것"이라며 "한쪽 계파가 대표도, 최고위원도 다 먹고, 당헌·강령도 마음대로 뒤집는 일, 그래서 꿩 먹고 알 먹고 국물까지 싹 다 독식한다는 비판을 들으면 민주당은 민주주의 위기 한 가운데로 전락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박용진이 꿈꾸는 민주당의 모습은 지역위원회가 활성화되어 민주당의 곳곳이 살아 숨쉬는 당이지 소수의 당원투표로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는 당이 아니다"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처럼 지역을 순회하며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당원들과 수시로 만나고, 때로는 의견이 다를 때 적극적으로 설득하게 자제시키기도 하면서 당의 지도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료 의원들의 비판 목소리를 더 깊이 듣겠다. 여심(여의도 마음)과 당심, 당심과 민심을 갈라치지 않겠다. 절대 동지들을 들러리로 세우지 않겠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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