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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이철규, 尹 지지율 20%대 하락에 "여론조사 기관 성향 탓"

일산백송 2022. 8. 11. 17:53

'친윤' 이철규, 尹 지지율 20%대 하락에 "여론조사 기관 성향 탓"

등록 2022.08.09 11:15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한 원인에 대해 "그분들(여론조사 기관들)의 면면을 보면 어떤 성향을 가진 분들인지 전부 다 알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 정부의 추동력을 약화시키고 힘을 빼서 정부가 올바로 국민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을 못 하게 환경을 조성하는 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론조사 회사의 성향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더 잘 안 나오는 경향이 있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지지율 하락의 또 다른 원인은 '당내 혼란'으로 꼽으며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 돼서 정책에 대해 협의하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당이 대통령 선거 중에도 물론이고 이후에도 한 번도 정책 뒷받침을 하기 위해 협조적인 경우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를 겨냥해 "바른 말을 하고 조언을 하는 것은 공개적으로 언론에 나와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누구를 공격하고 상대를 곤경에,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가처분 신청 계획에 대해선 "억울하다면 지난번 징계를 받았을 때 쟁송, 즉시 가처분 신청을 하셔야 하는데 못하셨다"며 "안 한 것과 못한 것은 다르다, 안 하셨다면 전국을 돌면서 이렇게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의원은 전 정권에 대한 '적폐 청산'이 안 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역대 모든 정권이 정부 출범 초기에 지난 정부에 대한 단죄를 하고 평가를 하면서 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사법처리를 해왔다"며 "지난 1년 동안 언론과 그다음에 또 제보자들에 의해서 드러나 있는 많은 현상들이 있는데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니까 여기에 대한 불만들이 상당히 많다"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당원들로 구성된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에서 집단소송 및 탄원서 제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그분들이 우리 당에 언제 들어오셔서 우리 당의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하신 분들인지 한번 확인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