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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다고 퇴근 안 하나".. 대통령실, 尹 '폭우 대처' 논란에 반박

일산백송 2022. 8. 10. 16:49

"비온다고 퇴근 안 하나".. 대통령실, 尹 '폭우 대처' 논란에 반박

김지선 인턴기자 입력 2022. 08. 10. 15:08 수정 2022. 08. 10. 16:23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폭우 침수 피해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대처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이에 "비가 온다고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하나"라고 반박했다.

강 수석은 10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의 '윤 대통령 퇴근' 비판 공세에 대해 "퇴근하실 때는 상황이 발전이 돼 있지 않았다"며 "비에 대한 예고가 있다고 그래서, 비가 온다고 그래서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합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폭우 피해가 발생했다면 모르지만, 대통령께서 퇴근하실 때는 저희들도 일상적으로 저녁 약속도 있고 다 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 수석은 '지난 8일 저녁 윤 대통령이 몇 시에 퇴근했느냐'는 질문에는 "정확히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오후 9시 전후로 집중호우가 내렸고 그때는 대통령께서 사저에 계셨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퇴근을 몇 시에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그때 왜 차를 못 돌렸을까'라는 질문에는 "차를 못 돌리는, 이미 퇴근을 하고 계셨던 것 같고, 그 상황에 저녁 시간 9시부터는 침수가 이미 주변에 서초동 지역에 시작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계신 곳이 곧 상황실"이라며 "대통령이 계신 곳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실시간 보고를 받았고, 지침도 내리고 상황 대책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어디에 계셨냐 가지고 '대통령실 컨트롤타워가 부재했다'라고 프레임을 쓰는 것은 무책임한 공격"이라며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고 지금 잠시 사저에 머무르시는 것을 공격하기 위한 야당의 프레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