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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이야기

사주 인간관계

일산백송 2022. 7. 1. 01:49

사주 인간관계

 

저는 제 성격이 엄청 신약 같거든요 mbti isfp예요

근데 사람들은 엄청 신강이라는데 왜 그런지 궁금해요

그리고 제가 금일간이고 무재성이라서 사람이 돈이라 사람들한테 잘해야 된다는데

전 엄청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항상 저를 무시하고 만만하게 봐요

이럴 땐 손절해도 되나요? 아니면 계속 참고 잘해줘야 되나요?

 

태그 디렉터리Ξ 사주, 궁합

닉네임 비공개 작성일4시간 전

 

 

답변

2022-06-30

 

17세 여자

 

난 성격이 신약한 것 같은데,

남들은 나를 신강하다 라고들 하는데….

 

맞아요.

님은 성격이 강하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신약하다 라는 것은 아니죠, 의미가 달라요.

 

신약(身弱), 신강(身强)이라는 것은 성격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성격과는 다른, 문자 그대로 신(身)이 강하냐, 약하냐를 따지는 겁니다.

어떤 일을 관철시킬 만큼의 기운세, 뒷심이 사주 안에 있느냐 없느냐 라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가 있을 것 같네요.

쉽게 말하면 필요 이상의 음식을 섭취했을 때 소화시킬 수가 있는가, 없는가를

신강과 신약으로 구분한다고 봐도 좋을 것 같네요.

 

강한 성격이라고 하는 것은

소심하지 않다. 대가 세다, 남에게 지려고 하질 않는다는 겁니다.

님은 분명 그렇지가 않을 겁니다.

그러니

강하다 라고 하기 보다는

성격이 고집스럽다, 완고하다, 곧이곧대로 한다, 유화적(宥和的)이지 않다.

라고 하는 편이 맞을 겁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친구들과의 관계성에서 친화적(親和的)이 되기란 쉽지 않다 라는 점입니다.

빈틈이 없거나 즉흥적이질 않는 완벽추구와 원리원칙주의의 성격은

친구들 눈에 융통성이 조금 없다, 다소 계산적이다 라고 비춰질 수가 있어

내게 쉽게 다가오기를 꺼려할 것입니다.

어쩌면 님이 더 친구들을 배척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가치와 기준이 나와 다르니까요.

내가 얼마만큼 줬으니 너도 내게 그만큼 줘야 하고,

난 그것을 꼭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쉽게 지워지지가 않지만

그 친구는 그것들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다 에서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세상은 특히 친구 간에는 거래라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님은 소중한 사람이고

결코 만만한 사람도 아닙니다.

 

아무튼

친구들과의 관계개선 방법은 주고 또 주고도 잊어버리는 겁니다.

친구는 내가 손해본 듯해야 내 편이 되더군요.

당장은 손해일 수가 있으나 그것은 결국 남는 장사가 될테니까요.

 

님에게 좋은 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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