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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 맞설 野 97그룹 기대주…박지원 "박용진"· 최재성 "김한규"

일산백송 2022. 6. 16. 17:47

이재명에 맞설 野 97그룹 기대주…박지원 "박용진"· 최재성 "김한규"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2-06-16 09:33 송고 | 2022-06-16 15:26 최종수정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왼쪽), 김한규 의원. ©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다음 주자로 '97그룹'(1990년대 학번· 70년대 생)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각각 박용진, 김한규 의원을 주목했다.
박 전 원장은 16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참 이상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 달 만에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를 해서 발표를 하더라"며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이고 민주당에서도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 이런 분들이 대두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재명 의원 혼자 독주를 하면 문제가 되지만 지금 97세대도 도전하려고 한다"며 "저는 박용진(1971년생) 의원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박용진 의원이 당 대표에 도전하고 박 의원뿐만 아니라 97세대들은 당 대표, 대통령 후보도 도전해야 한다"며 그래야 민주당에 활기가 돌 것이라며 "저는 그런 도전의 풍토를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최 전 수석은 전날 M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97그룹'과 관련해 진행자가 "강병원, 강훈식, 전재수, 김한규 의원, 김해영 전 최고위원 등등의 이름이 나온다. 그중 세대교체를 할만한 적임자가 있는가"라는 물음에 "모두 능력이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사람이다"고 한 뒤 "개인적으로는 김한규(1974년생) 의원을 주목하고 싶다"고 했다.  

그 이유로 "엘리트(정예) 코스(서울법대→ 사법시험 합격→ 김앤장 변호사→ 하버드 로스쿨)를 밟았지만 상당히 개혁적이고 비단길을 걷지 않았다"며 "21대 총선 때 부천에서 맨땅에 헤딩(경선 참여)하는 등 그렇게 해서 여기(6·1 보궐선거 제주시을 당선)까지 온 사람이기에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라는 점을 들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