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감 조사' 한동훈 첫 등장..이재명 15%, 오세훈 10% 선두권
조성진 기자 입력 2022. 06. 10. 10:20 수정 2022. 06. 10. 12:05용산 집무실 이전 ‘좋게 본다’ 44%, ‘좋지 않게 본다’ 44%
3월 4주 조사보다 긍정적 여론 높아져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 오세훈 서울시장은 10%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6∼9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6월 2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 번 대통령감으로는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자유응답, 선택지를 제시하지 않고
응답자가 스스로 답)에 이 의원 15%, 오 시장 1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6%,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5% 순으로
조사됐다. 한 장관은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과 함께 4%를 얻었다.
한국갤럽은 “한 장관과 김 당선인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처음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정치인은 대선에 출마했거나 대선 주자로 언급돼 왔다는 점에서 유권자가 한 장관을 대선 주자 후보군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장래 정치 지도자 조사는 3·9 대선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오 시장이 20%로 선두였고, 안 의원·홍 당선인·한 장관은 각 9%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이 41%로 단연 1위였고, 김 당선인 6%, 이낙연 전 대표 5%로 집계됐다.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서는 ‘좋게 본다’ 44%, ‘좋지 않게 본다’ 44%로 같았다.
‘모름·응답거절’은 12%였다. 지난 3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이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직후인 3월 4주 조사에서는 ‘청와대 집무실 유지’ 53%, ‘용산으로 집무실 이전’ 36%로 나타난 바 있다.
집무실 이전을 보는 시선이 다소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 집무실 명칭 후보군 중에서는 응답자 36%가 ‘국민청사’를 선택했다.
‘국민의집’이 12%, ‘이태원로22’가 10%, ‘바른누리’가 8%, ‘민음청사’가 7%였다. 모름·응답거절은 27%로 나타났다.
용산 이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는 45%가 국민청사라고 답했고, 부정적 평가층에서도 국민청사가 2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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