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전해철 “이재명이 선거에 악영향 줘…당대표 출마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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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당 대표 출마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전해철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인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 중 한 명이다.
전 의원은 5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 의원 측에서) 자꾸 당 대표(출마)를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며 “대선에 대해 공정한 평가를 했다면 지방선거 때 민주당이 더 반성하고, 성찰하는 모습으로 임했을 것”이라고 했다.
인천 계양을(이재명)과 서울시장(송영길) 공천에 대해서는 “공천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과 합리적이고 타당한 결론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라며 “전체 선거 구도에 안 좋은 영향을 준 것은 분명하다”라고 했다.
대선 패배는 이재명 의원의 잘못이 아니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아주 잘못된 생각이다. 그건 객관적인 상황과도 안 맞고, 일반의 여론이나 인식과도 안 맞다”라며 “그런 식으로 평가하면 당의 진로에 대해 공정한 결정이 이뤄질 수 없다”라고 했다.
본인의 8월 전당대회에 출마설에 대해서는 “출마를 언급할 시기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측 인사들이 이번 전당대회서 권리당원 투표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맞지 않는 얘기다. 전당대회를 두 달 앞두고 룰을 바꾸면 되겠나”라며 “이런 것은 새 지도부를 뽑아 논의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자의적 판단을 없애기 위해 1년 전 룰을 정해 미리 공표하도록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정청래‧김용민 의원 등은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의 권한을 확대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권리당원의 권한을 확대하는 것은 이재명 의원에게 유리한 안으로 평가된다. 사실상 차기 전당대회에서 이 의원의 승리를 위한 포석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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