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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사직서 제출.."검수완박, 심사숙고해야"

일산백송 2022. 4. 17. 18:35

김오수 사직서 제출.."검수완박, 심사숙고해야"

장효인 입력 2022. 04. 17. 18:16 

[뉴스리뷰]

[앵커]

김오수 검찰총장이 이른바 '검수완박'에 반발해 전격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자신의 사퇴가 검수완박을 심사숙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주에는 전국 평검사회의도 열릴 예정입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결국 사표를 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 저지와 항의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김 총장은 입법 절차를 둘러싼 갈등과 분란에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책임지고 사직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차관 재직 시 검찰개혁에 관여했기에 현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직서 제출이 의원들이 심사숙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형사사법 업무를 책임지는 공직자로서의 충정으로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장은 검수완박 입법 움직임이 본격화하자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총력전을 펼쳐왔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지난 15일)> "검찰이 잘못했다면 그 책임은 검찰의 총장인 검찰을 이끌고 있는 저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수완박) 입법 절차에 앞서 저에 대한 국회의 탄핵 절차를 먼저 진행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입장이 완강하고, 대통령 면담 요청도 사실상 거부되자 마지막 패를 꺼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 총장의 사표가 검찰 고위간부 등의 줄사퇴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한 검찰 간부는 지검장 총사퇴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법안이 통과되면 당연하다"고 답하며, 일단 통과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김 총장이 검찰 구성원들에게 '자중자애'해줄 것을 당부한 가운데, 전국 평검사회의는 오는 19일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검수완박을 두고 난상토론이 예상되는데, 연판장 등 평검사 차원의 조직적인 대응이 나올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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