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일)부터 모든 시설에서 방역패스 적용 잠정 중단
김세정 입력 2022. 02. 28. 21:09[앵커]
안녕하십니까.
몇 시간 뒤면 3월입니다.
이제 확진자 가족이라도, 자가격리 안 해도 됩니다.
식당과 카페, 병원 오갈 때 필수였던 방역패스도 필요 없습니다.
'당분간' 이라는 조건이 달렸지만 큐알 인증을 확인하는 절차가 모두 사라지게 된 겁니다.
오늘(28일) 9시 뉴스는 이렇게 3월부터 달라지는 방역조치, 하나씩 정리해 봅니다.
첫 소식,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방역패스가 내일(1일)부터 중단됩니다.
식당, 카페 뿐 아니라 PC방,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 모든 시설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입소자를 면회할 때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 50인 이상 모임이나 집회, 행사 등에서도 방역패스 적용이 중단됩니다.
이에 따라 교회와 사찰 등 종교시설에서 접종 여부에 상관 없이 299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집니다.
[신평식/한국교회총연합회 사무총장 : "이번 방역패스 완화 조치가 50명에서 299명까지의 행사에 대해서 조금 완화하는 조치이기 때문에 교회가 진행하는 행사라든지 수련회 같은 행사에서 다소 유연성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청소년 방역패스도 잠정 중단한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정부는 방역패스 중단으로 보건소 업무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중대본 2차장 :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 발급에 많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온 보건소는, 이번 조치로 고위험군 확진자 관리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되어…"]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전면 도입됐던 방역패스는 법원의 효력 정지 결정으로 업종별 지역별로 일시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습니다.
고령층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형평성 문제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점도 방역패스 잠정 중단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새로운 변이 발생과 오미크론 유행 상황 등에 따라 방역패스와 거리두기를 다시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조원준/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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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clea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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