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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하와이 여행하는 서울시민, 신분증 꼭 챙기자

일산백송 2014. 9. 19. 10:35

하와이 여행하는 서울시민, 신분증 꼭 챙기자
KBS | 김재현 | 입력 2014.09.19 09:54 | 수정 2014.09.19 10:29

앞으로 하와이 호놀룰루시를 여행할 서울시민은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할 듯하다.
서울시민은 호놀룰루시의 주요 문화·관광시설 이용료를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오늘(19일) 하와이 호놀룰루시와 문화·관광분야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MOU는 양 도시의 시민이 상대 도시를 방문해 문화·관광 시설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받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진1.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할인 혜택을 주는 시설은 놀이시설, 박물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 도시는 MOU 체결 뒤 실무 협의를 시작해 구체적인 대상 시설, 시민 인증 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973년 호놀룰루시와 자매도시 관계를 맺었으며, 이러한 형식적 관계를 넘어
시민이 체감하는 교류를 하고자 문화·관광분야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사진2. 하와이 라니카이 언덕>

호놀룰루시는 미국 하와이주의 주도로, 인구가 39만명이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교민은 4만6000여명이다.

아열대 기후에 속하는 호놀룰루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와이키키 해변, 다이아몬드 헤드 등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와 호놀룰루는 오랜 자매도시로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세계 곳곳에서 문화와 예술을 누리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도쿄, 자카르타, 델리, 타이베이 등 4개 도시와 문화 관광시설 할인 사업을 추진했으며
서울시민이 많이 찾는 베이징, 마닐라 등과도 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