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운명 그것이 알고 싶다.

궁합 이야기

이혼수 궁금하네요

일산백송 2020. 4. 12. 20:35

이혼수 궁금하네요

여/양87,3,6 사시
남/양871210 새벽4
당장이라도 이혼하고 싶지만 어린 자녀가 있어서 참고 또 참고..5년째 도돌이표예요
지금은 제 사업까지 안되고 집에서 아이만 케어하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속도 뭉그러지는데
이 남자와 이렇게 살아야 하는 운명인지.. 아니면 아이와 저 둘이서 잘 살수 있을가요

태그 디렉터리Ξ 사주, 궁합
닉네임비공개 작성일7분 전

답변
2020-04-10

34세 여자 (의뢰인)
34세 남자

이혼수요?

결혼할 때 궁합(宮合)을 보는 목적은
두사람이 백년해로(百年偕老)할 수 있을 것인가와
두사람이 함께 살면 발전성,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느냐 입니다.
이처럼 2가지를 살피는 거죠.

그리고 그 결과는
좋다.
나쁘다.
보통(무방)이다.
크게 세가지로 분류가 되는 것 아닌가요?

각기 2~30년간의 서로 다른 배경의 성장과정을 가진 두사람이 만나
하나의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이루고 유지함에 있어서는
갈등과 부딪침이 없을 수는 없다는 거죠.
여기서
궁합의 결과가 좋다 경우는 크게 문제가 되질 않지만
나쁘다, 보통(무방)하다 경우는
잠시 잠깐, 최소 한번쯤은 머리 속에 이혼이라는 단어를 담아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이는 또다시
이혼해야만 하는 사람
이혼해서는 안되는 사람
이혼해도 되고 이혼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으로
나뉘어지면서
이혼을 해야만 하는 사람이 이혼을 하지 않는 것도
이혼을 하지 말아야 하는 사람이 이혼을 하는 것도
다 순리(順理)가 아닌 억지스러움이고 역천자(逆天者)라는 말씀이죠.
따라서
이혼을 해야만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혼을 해야 하는 거고
이혼을 해서는 안되는 사람이라면 이혼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순리(順理)를 따르는 자연스러움이고 순천자(順天者)인 것입니다.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한다.
하늘의 뜻을 따르는 자는 자연스러움이고
하늘의 뜻을 거역하는 자는 억지스러움이다는 거죠.
따라서 이런 억지스러운 경우는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것을 말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과연 님의 경우는?
궁합이 좋은 것도
그렇다고 나쁜 것도 아닌 보통(무방)이다 로서
님은 이혼을 꼭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혼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도 아닌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그런 애매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해라. 하지 말아라 하며 정해진 운명이 아니라는 거죠.
정해진 운명을 따름은 하늘이 책임져 주는 것과는 달리
이는 내 스스로가 결정할 문제이므로 나자신에게 책임이 뒤따르게 됨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누굴 원망하거나 탓할 이유가 아니라는 거죠.

이 궁합은
일단 이 부부는 남녀의 역할이 뒤바뀐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님의 경우는 고집이 강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원칙주의자이므로
고지식하고 다소 융통성이 없는 성격으로서 세상의 어느 남자도 님을 이길 자는 없을 건데,
남편 또한 만만치 않게 아집이 강한 완벽을 추구하는 그런 님과 비슷한 성격이므로
두 사람은 좋은 조합이 아니라는 거죠.

따라서 님은 님대로 남편에 대한 강한 불만을 갖게 되고
남편은 남편대로 남자로서의 자존심은 갈등과 부딪침을 유발하게 한다는 거죠.
이것은 각자의 사주가 본래 갖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인 것이니
누굴 만난다 해도 기본적으로 그런 성향을 갖게 되는 것이고
여기에서
조합(調合)과 조화(調和)를 보는 것이 궁합(宮合)이니만큼
두사람의 만남은 양(陽)에는 음(陰)이, 음(陰)에는 양(陽)이어야 하고
강함에는 약함이, 또 약함에는 강함의 만남으로 이루어졌어야 한다는 거죠.
쉽게 말해서
부부 중 한 사람이 강하면 남은 한 사람은 그것을 받아줄 수가 있어서 하는 건데
그러지 못하니 서로의 불만이 증폭되고 만 것이라고 보는 겁니다.
거기다가
님의 경우는 남편의 수입의 많고 적음과는 무관하게
사회적 직업활동을 해야만 하는 체질인데
지금 하던 사업이 잘 안되어 집에만 있어야 하는 전업주부가 되다 보니 불만이 더욱 증가되면서
그 공격의 타켓이 자연스럽게 남편이 될 수밖에 없을 점에서
이번 사태를 키우고 있다 라는 거죠.
님은 기본적으로 남편의 덕이 크지 않는 데다가 외로움을 잘 타는 체질로서
궁합을 잘 봐서 남편을 골라야만 하는 부부운이 약한 그런 사람으로서
유불리를 따진다면 님이 좀더 불리할 듯싶네요.
아무튼 두 사람의 조합은 썩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점이죠.
그렇다고 꼭 헤어져야만 하는 그런 나쁜 궁합까지는 아니라는 점에서 보통(무방)이고
이혼을 꼭 해야만 하는 것도 그렇다고 이혼을 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도 아닌 그런 거라는 거죠.

물론 참고 견디며 살면 살수야 있겠지만 

두 분에게 해로(偕老)란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닐 것만 같네요. 

고진감래(苦盡甘來)라고 했던 가요? 

고생 끝에 행복이라고, 

그런데 두 사람의 궁합 상으로는 시너지 효과(synergy效果)가 약하다.

함께하는 두 사람 앞에는 발전성을 기대하기란 쉽지가 않음에서

지금 당장은 이렇지만 점차 변화개선이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적인 기대감이라면

두분에게는 이것이 무관(無關)할 수가 있으니 어쩌죠? 


거기다가 

다들 100세 인생이라고들 말하는데  

34세로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 더 많은 님으로선 

아이 때문에 참고 희생하기에는 자신의 인생이 아깝지 않나요? 

어쩌면 그것은 자신의 인생을 허비하는 것일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전하면서도

이러한 답변으로 한 가정이 파괴될 수도 있는 엄중한 문제인만큼 

조심스럽고 신중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아무튼 이것으로 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칠까 합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각자의 인생은 그 주인이 어느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니만큼 

이혼 같은 중대 사안에 대한 결정은 스스로가 해야만 하는 것이고 

그에 따른 책임 또한 자신이 감당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두 분의 이름이나 애기 이름 그리고 애기 사주까지 알았다 면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군요. 

이름 궁합을 통해 이혼문제를 재확인할 수가 있고

애기 사주를 통해서 부모의 운명을 읽을 수가 있으니까요.

건투를 빕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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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사이트 지식 Q&A 사주, 궁합 편에서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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