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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검사 안 받으면 신천지 예배 정상화돼도 출석 못해"
by. 이기림 기자
입력 2020.03.07. 17:37수정 2020.03.07. 18:11
총회장 지시.."증상 없어도 최대한 검사 국민안전 지켜야"
대구·경북 지파장 "우리는 하늘시민..보건당국 협조해야"
7일 오전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달서구 성당동 대구광역시종합복지회관 안쪽 아파트 앞에서 우산을 시민이 뛰어가고 있다.2020.3.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이미지 크게 보기
7일 오전 다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달서구 성당동 대구광역시종합복지회관 안쪽 아파트 앞에서 우산을 시민이 뛰어가고 있다.2020.3.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관련 신도들에게 "검사를 안 받은 성도들은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예배가 정상화돼도 출석할 수 없으니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밝혔다.
7일 신천지에 따르면 총회본부는 최근 '총회장님 지시사항'을 담은 공문을 신도들에게 전하며 "적극 협조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총회장님 지시사항에는 이 내용뿐만 아니라 "검사를 받지 않은 성도들 가운데 기침, 발열 등 유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1339로 전화하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된다" "의료계, 요양원, 다중 이용시설 등에서 종사하는 성도들은 무증상이라도 반드시 검사를 받으시고 음성 판정 후에 보건소 안내에 따라 협조해달라" 등이 담겼다.
또한 "전 성도는 증상이 없더라도 최대한 검사를 받아서 자신의 건강과 국민의 안전을 지켜달라"고도 적혔다.
코로나19의 확산지로 알려진 대구·경북지역의 신천지 담당자도 신도들에게 '특별편지'를 보내 "자가격리를 준수하고 보건당국 대책과 요청에 적극협조하자"고 했다.
최명석 다대오지파장은 지난 6일 대구, 포항, 구미, 안동, 경주 지역 신도들에게 "우리는 하늘 시민으로, 더 엄격한 시민 정신을 가지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사람들"이라며 "성도 여러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을 지키는 것으로, 나와 주변 지역공동체를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기도를 반드시 들어주실 것"이라며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반드시 자가격리를 준수하고 보건 당국의 대책과 요청에 적극 협조하자"고 강조했다.
최명석 다대오지파장이 대구, 포항, 구미, 안동, 경주 지역 신도들에게 "자가격리를 준수하고 보건당국 대책과 요청에 적극협조하자"는 특별편지를 보냈다.
이어 "이를 지키지 않는다면 신천지 성도라고 하기에 부끄럽지 않겠나"라며 "대구, 포항, 구미, 경주, 안동 성도 여러분 반드시 이겨내자. 여러분의 안녕을 위해서 기도한다"고 밝혔다.
또한 다대오지파 측은 신도들에게 공문을 보내 신천지 관련 시설 폐쇄, 집회 금지 등 행정처분에 대해 안내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법적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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