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손혜원 “꽃다발? 종이다발? 안철수 실무자들은 뭐 하냐”
입력 : 2020-02-10 07:18
연합뉴스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끄는 국민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언급하며
“실무자들은 뭐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9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발기인대회에 참석했다.
권은희·김수민·권은희·이태규·신용현·김중로·김삼화 의원 등 ‘안철수계 의원’ 및 발기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나섰다.
손 의원이 지적한 것은 창당식에서 안 전 대표가 받아든 꽃다발이었다.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꽃다발? 종이다발? 실무자들은 대체 뭐 하는 것이냐”고 썼다.
9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창당준비위원장에 선출된 안철수 전 의원이 꽃다발을 손에 든 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다음 날인 10일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여러분들은 저게 꽃다발로 보이시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아마 당색을 오렌지색과 회색으로 하려나 보다”며
“그래서 상징적으로 두 색의 종이 뭉치를 들고 나왔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날 안 전 대표가 들고 포즈를 취한 꽃다발은 오렌지색과 회색 종이 포장지에 가려져
정면에서는 잘 보이지 않았다. 새 출발을 알리는 창당식에서 꽃이 전혀 노출되지 않는 등
세심하지 못한 준비를 손 의원이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창당식에서 “국민의 이익 실현을 위해 진영 정치를 무찌르고 제대로 된 정치를 하기 위해
뿌리 깊은 권위주의와 온몸으로 부딪히겠다”며 “투쟁하는 실용정치의 실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당은 창준위 체제 전환을 계기로 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세종·광주 등 7개 시·도당 창당 작업을 본격화한다. 중앙당 창당은 내달 1일로 계획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219554&code=61111111&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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