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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그놈' 결국 이춘재였다…"살인사건 14건 저질렀다" 자백
등록 2019-10-02 오전 12:10:00 수정 2019-10-02 오전 7:33:25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이춘재가 결국 자신의 범죄를 자백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1일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춘재는 9건의 화성 연쇄 살인 사건과 5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그가 살해한 피해자만 14명이라는 것.
이춘재는 이로써 10차례의 화성살인사건 중 모방 범죄로 결론이 난 8차를 뺀 9건과 더불어 추가로 5건의 범행을 더 저질렀다고 털어놓은 셈이다.
추가 5건을 살펴보면 그는 미제로 남았던 3건의 사건을 인정했으며,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충북 청주에서 2건의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날까지 총 9차례에 걸쳐 프로파일러 등을 동원해
이춘재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해왔다.
이춘재가 자백함에 따라 경찰은 이를 근거로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던 추가 살인 사건에 대해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전면 조사에 들어갔다. 또 공소시효와 관련해 이춘재를 실제 처벌할 수 있는지 집중 검토하고 있다.
이춘재는 화성사건 이후인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살해한 뒤 부산교도소에서 25년째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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