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친구분 중에 사주를 보시는 분이 있습니다.
솔직히 잘 보는 분인지 의문이 가긴 합니다.
왜냐하면 전문적으로 배운 분이 아니고 직업 삼아서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냥 간혹 가다 친구나 주변사람 한번 바 주는 정도 ...
휴대폰 사주 어플을 보시고 저 보고 막 목의 기운이 강하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이 저 보고 이런 말을 합니다.
사주는 피해갈 수 없다고 마치 인생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 말을 합니다.
그런 말을 듣고 나니 한편으로는 화가 납니다.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짜증도 나고 해서 제인생이 정해져 있는 것처럼 말을 하는데
화가 안 날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화가나는 이유는 그다지 저의 사주가 좋게 나오지 않아서 그런 것이겠지요 ...
물론 그런 말에 조금 흔들리는 이유는 있습니다.
그다지 제인생이 좋은 일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런 것 생각하면 사주가 맞는 것 같기도 해서입니다.
그래서 물어보고 싶습니다.
정말 사주대로 인생은 흘러가나요 아니면 자신이 바꿀 수 있는 건가요.
이런 사주를 봐주시는 분들은 사주를 맹신하나요??
인생이 정해져 있다면 굳이 노력을 안 해도 된다고 말하는 것 같아 화가 납니다!!
솔직하게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태그 디렉터리Ξ 사주, 궁합
닉네임ys22**** 작성일22분 전
답변
2019-09-18
운명을 맹신(盲信)하지 마라
운명을 맹신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이다.
운명을 부정(否定)하지 마라.
운명을 부정하는 자는 운명을 맹신하는 자보다 더 어리석다.
그렇다면
가장 현명(賢明)하는 자는
운명을 맹신하지도 운명을 부정하지도 않는 운명을 참작(參酌)하는 자이다.
이처럼
그저 맹신(盲信)할 수도
그렇다고 부정(否定)할 수도 없는 것이 운명(運命)이라면
현명(賢明)하게 참작(參酌)을 하세요.
여기에서 참작(參酌)이라는 말은
사전적 의미로는 [명사로서 이리저리 비추어 보아서 알맞게 고려함. ‘헤아림’으로 순화]이고
이는 곧 살아가면서 참고할 사항이라는 뜻으로 보면 큰 무리가 없을 겁니다.
따라서
너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다는
그 운명의 결과가 예측대로 100% 그렇게만 되어진다면
그것을 안 믿을 수도 없고
안 믿어서도 안되겠지요.
그러나
너무 믿어도 안되고
너무 믿지 않아도 안되며
그것을 참작, 참고만 하라는 것은
운명은 곧 100%가 아니다 라는 말이 되겠지요.
이처럼
운명 예측의 결과를 100%라고 단정(斷定)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게 과정에서의 변수(變數)가 있다는 거죠.
이것 때문에 사실 인간이 살아갈 묘미(妙味)가 있는 겁니다.
100% 그렇게 되고
만약 그 운명을 미리 알게 된다면
아무런 노력도 없이 그냥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절망으로 더 이상 살아갈 의미를 갖질 못할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희망 없는 미래를 두고 지금 고생할 필요성이 없을 테니까요.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그 예측이 맞을 때도 있고 틀릴 때도 있다는 거죠.
감사한 일이죠.
다들 속고 또 속으면서도
그래도 내일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요?
운명 예측의 확률도 공부의 정도가 얼마인가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낮은 산 위에서 바라보는 것과
높은 산 위에서 바라보는 것과 다른 것처럼
더 멀리 더 많이 바라봄의 차이가 있겠지요.
아무튼
운명을 타고난 사주팔자를 불변적(不變的)인 선천운(先天運)과
가변적(可變的)인 후천운(後天運)의 총합 결과물(總合 結果物)이라고 할 수가 있겠지요.
그리고 앞서 말한 운명의 그 변수(變數)는
선천운인 금수저, 흙수저로 타고난 환경과
후천운인 개척을 위한 자신의 의지와 노력여부에 의한 결과라고 봅니다.
세부적으로는 자기에게 꼭 맞는 이름과 자기의 소질과 능력을 살릴 수 있는 직업
그리고 배우자 선택이 있겠고 이에 성명학과 진로선정 그리고 궁합을 보게 된다고 보는 겁니다.
정리하면
운명은 큰 틀에서는 이미 정해져 있다고 보지만
자신의 의지와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그 큰 틀도 변화 변경이 된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 일산 백송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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