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日 기업 '일손 부족 폐업' 작년 28.6%↑
입력 2019.04.06. 10:45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일할 사람이 없어 폐업한 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상공리서치가 5일 발표한 '2018년 기업 도산 통계'에 따르면
일손 부족으로 공장 문을 닫은 업체가 400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6% 급증한 수치로, 2013년 이 통계를 잡기 시작한 이후로 가장 많은 것이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구인난으로 인한 도산 업체가 최다를 기록한 것은 2015년의 345건이었다.
요인별로는 대표자나 임원이 사망한 뒤 후계자를 구하지 못해
파산한 기업이 7.6% 늘어난 269건으로 주류를 차지했다.
인력확보가 어려워 사업을 그만둔 사례는 76건으로 집계돼 2.6배로 늘었다.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문 닫은 업체는 전년 대비 2.1배 규모인 30건,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 폐업한 업체가 38.8% 증가한 25건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05건), 건설업(75건), 제조업(62건) 순으로 많았다.
도쿄상공리서치는 "전체 도산 건수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인력 부족으로 인한 폐업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인력 부족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건축업체 '곤고구미' 목재 가공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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