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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싫어" 음주 난동 日공무원, 합의도 사과도 없어
입력 2019.04.01. 20:05
술에 취해 감포공항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 조사를 받은 일본 공무원 소식, 지난달 전해드렸는데요.
경찰 조사를 받고 출국했는데, 피해자들에게 사과는 물론 합의 시도조차 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법정에 세우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술 취한 자신을 비행기에 마지막으로 타게 했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난동을 부린 다케다 고스케 일본 후생노동성 과장.
[다케다 고스케 / 일본 후생노동성 과장 (지난달 19일)]
"나는 한국인이 싫어. 한국인이 싫어"
자신을 말리는 항공사 직원을 밀치고 발길질을 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폭행 혐의는 피해자와 합의하면 처벌을 피할 수 있지만, 경찰 조사 뒤 일본으로 돌아간 다케다 씨는 아직 피해자인 항공사 직원 2명과 합의하지 않았습니다.
항공사 측은 "아직까지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어 피해 직원들도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에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하지만 다케다 씨가 법정에 설 가능성은 낮습니다.
[임지웅 / 변호사]
"통상적인 예를 봤을 때는 (검찰이) 기소중지 처분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거 같고… "
일본에 있는 다케다 씨가 국내로 입국하지 않는 한, 처벌은 물론 재판이 열리기도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ab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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