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의혹' 박소연 케어 대표, "인도적 안락사"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김지성 인턴기자2019.03.14 10:41
14일 오전, 박 대표 "인도적 안락사" 강조…출석 앞서 지지회견도 열려
동물 안락사 의혹을 받고 있는 박소연 동물권 단체 케어 대표가 14일 오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구조동물 수백 마리를 몰래 안락사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경찰에 출석했다.
박 대표는 14일 오전 9시50분쯤 서울 종로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나왔다.
박 대표는 2015년 1월부터 2018년까지 적어도 구조동물 230마리를 안락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박 대표는 경찰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일부 동물의 안락사는 불가피한 것"이라며
"병들고 돌보기 어려운 동물에 한해 인도적으로 (안락사를) 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어는 가장 많은 동물을 적극적으로 구조해 온 시민단체"라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후원금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후원금을 얻기 위해 회원들을 기망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결단코 개인적으로 사용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그간 경찰은 고발인 소환과 관련 자료 분석을 통해 박 대표의 혐의를 조사해왔다.
지난달 16일에는 박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8개 단체는 박 대표 지지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는 "케어는 유기견이 아닌 개농장과 개도살장 등 끔찍한 환경에 놓인
개들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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